이슈데일리

[이슈현장분석] '여름아 부탁해' , 재미· 웃음· 감동 다 있는 가족드라마

기사 등록 2019-04-25 18:01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 25일 서울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여름아 부탁해' 제작발표회에서 배우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 황원준 기자
[이슈데일리 황고은기자]드라마 ‘여름아 부탁해’가 가족의 사랑을 전하려 안방극장을 찾는다.

25일 오후 서울시 구로구 라마다호텔에서 KBS1 일일연속극 ‘여름아 부탁해’(극본 구지원, 연출 성준해) 제작발표회가 진행, 성준해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혜옥, 이영은, 나혜미,윤선우, 이채영, 김사권, 김산호가 참석했다.

이날 성 감독은 "오늘 비가 내려서 기자님들이 많이 오지 않을까 봐 걱정했는데 많이 와주셔서 다행이다. 드라마 '여름을 부탁해'는 가족 힐링 드라마를 지향하는 드라마다. KBS 1TV 드라마가 전통적으로 지향해온 것처럼, 시대에 걸맞는 가족의 의미에 대해 되짚어볼 수 있는 드라마가 되도록 만들겠다“며 운을 뗐다.

또 김혜옥은 “엄마 나영심 역을 맡았다. 영심은 열심히 사는 주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엄마의 캐릭터다. 처음에 여장부 설정이라고 하길래 고민을 했다. 여장부라고 하면 남성성이 부각되는 등 여러가지 이미지가 떠올랐다. 변신을 해야하나 고민했다. 하지만 외형만이 여장부가 아니고 일을 열심히 해서 아이들 셋을 대학까지 보내고 집도 장만하는 것을 보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한마디로 인간승리의 드라마다. 부유하지는 않지만 단란하게 살아가는 집안을 그린 점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영은은 "첫째 딸 역할을 맡았다. 사랑스럽고 정이 많은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잘 지켜봐달라"고 각오를 다졌다.

윤선우는 "유학파 훈남 쉐프 주상원 역을 맡았다. 주상원은 소신과 강단이 있고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고 마음이 따뜻한 캐릭터다. 최대한 그 인물에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개했다.

이채영은 "돌싱녀 주상미 역을 맡았다. ‘여름아 부탁해’에 없어서는 안 될 먹구름 같은 재밌는 캐릭터다. 시청자들이 '내일은 또 상미가 어떤 일을 저지를까?'라는 생각이 들게끔 캐릭터 분석을 했다. ‘여름아 부탁해’는 다음회가 더 재밌어질 드라마다.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산호는 "유명 성형외과 의사 한준호 역할을 맡았다. 한준호는 자신을 위해서 헌신적인 내조를 한 아내와 결혼을 해서 단란하고 가정을 꾸미고 있는 소박한 인물이다. 그러던 중 주상미를 만나며 자신만의 내적인 갈등에 휘말리게 되고 많은 사건을 일으킨다. 시청자들이 공감대를 느끼고 웃으면서 볼 수 있도록 열심히 분석 연구해서 좋은 연기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나혜미는 "둘째딸이자 재연배우 왕금주 역할을 맡았다. 금주는 정통 배우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며 꿈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당차고 밝은 캐릭터다"라고 소개했다.

김산호 "인기 웹 소설가 한석호 역을 맡았다. 한선호는 외모는 꾸미지 않고 덥수룩하지만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다. 톡톡 튀는 밝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성 감독은 ‘여름아 부탁해’에서 불륜을 중점적으로 다룬 것이냐는 질문에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불륜이라는 소재를 전면에 내세우지는 않았다. 시청자들을 자극하기 위해 채택한 소재도 아니다“며 “여름아 부탁해’는 가족 안에서의 갈등을 어떻게 풀어가고, 또 다른 사랑을 찾아가고, 입양의 과정을 통해 또 다른 가족을 만나는 과정을 그려낸 작품이다. 드라마 속의 소재의 하나로 보면 될 것. 불륜이라는 소재를 재밌게 풀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여름아 부탁해’는 입양으로 엮이는 가족들의 모습을 따뜻하고 유쾌하게 담아낸 힐링 가족드라마다. 호락호락하지 않은 삶 속에서도 자신의 선택에 최선을 다하는 금희를 통해 입양과 가족의 의미를 고민하게 만든다. 그런 금희를 응원하는 가족과 그 가족들을 둘러싼 갈등과 사랑을 통해 진정한 가족애를 그렸다.

일일연속극 ‘여름아 부탁해’는 오는 29일 오후 8시 30분에 첫방송된다.

황고은기자 sukidayo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