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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월드컵 특집]한국 팀 경기 일정 및 상대 팀 전력은?

기사 등록 2014-06-11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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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축구 축제 2014 브라질 월드컵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게 거는 국민들의 희망과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태다.

지난 28일 아프리카의 강호 튀니지와 홈 평가전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을 보이며 1대 0으로 패한 국가대표팀은 30일 미국 마이애미로 향해 6월 10일 가나와의 평가전을 준비할 계획이다.

브라질 월드컵 본선 H조에 속한 한국 팀은 오는 6월 18일 오전 7시(한국시각) 브라질 쿠이아바 경기장에서 피파랭킹 18위 러시아와 첫 경기를 갖게 된다.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는 최종엔트리 23명이 모두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만큼 조직력이 뛰어나고 탄탄한 수비력을 자랑한다.

1승 1무 이상을 거둬야 하는 한국 대표팀으로서는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좋은 성적을 거둬야만 16강으로 가는 티켓을 거머쥘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이어 6월 23일 오전 4시 포르투 알레그리 경기장에서 피파랭킹 25위인 알제리와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아프리카의 복병으로 꼽히는 알제리는 소피앙 페굴리(발렌시아), 나빌 벤탈렙(토트넘), 알 아라비 수다니(디나모) 등 유럽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주목할 만하다.

알제리는 H조에 속한 팀들 중 한국을 제외하고 피파랭킹이 가장 낮은 팀으로,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이겨야할 팀이기도 하다. 이 경기에서 큰 점수 차이로 승리하게 될 경우 16강으로 가게 되는 길이 수월해진다.

마지막으로 H조의 가장 강력한 전력이며 본선 진출 32개국 중에서도 다크호스로 손꼽히는 피파랭킹 12위 벨기에와의 경기는 6월 27일 오전 5시, 상파울루 경기장에서 열린다.로멜루 루카쿠를 비롯해 에당 아자르(이상 첼시) 케빈 미랄라스(에버튼) 등 최정예 멤버가 대거 출격해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한다.

전문가들은 벨기에의 16강 진출을 확정적으로 보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러시아, 알제리와의 경기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다면 벨기에와의 경기에서는 비교적 편안하게 임할 수 있게 된다.

한국은 현재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 중 피파랭킹 59위 호주를 제외하고 최하위에 속해 있다. 하지만 피파랭킹이 절대적인 수치를 나타낸 것이 아니며, 한국이 같은 조에 속한 벨기에, 러시아 등보다 월드컵 본선 경기를 치른 경험이 많기 때문에 16강 진출을 희망적으로 보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의 유력 우승후보로 개최국인 브라질을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28일(현지시각) ‘2014 월드컵과 경제’라는 보고서를 통해 월드컵 본선에 출전한 32개 나라 국가 대표팀의 이력과 해당 국의 경제, 각 대표팀 간 경기의 예상 결과 등을 정리했다. 월드컵 성적은 각국 대표팀의 월드컵 성적과 전력을 토대로 전망했다.

또한 한국이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으며, 최고 성적은 8강 진출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한국의 16강 진출에 대해 모두가 부정적이었다. 특히 한국이 4강에 오를 것이라 예상한 전문가는 단 한 명도 없었다. 모두의 기대와 예상을 뛰어넘어 한국이 지난 2002년의 돌풍을 다시 한 번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