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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2' 박현빈, MC 첫 도전 '박현빈의 재발견'

기사 등록 2013-01-26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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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트로트 가수 박현빈이 성공적인 공중파 MC 데뷔신고식을 치렀다.

박현빈은 1월 26일 오후 방송한 KBS2 '불후의 명곡2(이하 불후2)'에서 MC로 나서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이날 첫 MC 도전임에도 불구, 프로그램에 완벽하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 해 11월 '불후2' 무대에 선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진행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녹록지 않은 예능감으로 프로그램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이다. 그는 MC를 맡은 것에 대해 "(무대보다) 대기실이 훨씬 더 방송에 많이 나온다. 마치 안방같다"고 말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김다현과 두성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는 진지한 모습 대신 코믹한 표정으로 두성을 내는 법을 설명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또 분위기가 다운될 때마다 약간 과장스런 모습으로 자신의 히트곡을 선보여 프로그램의 재미를 높였다.

그렇다고 그가 웃음만을 추구한 것은 아니었다. 각 가수들의 무대를 설명할 때는 위트넘치는 해설로 시청자들의 이해를 돕기도 했다.

또 문희준을 비롯한 또다른 MC들과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첫 MC 도전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의 실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번 그의 MC 도전은 여타 다른 트로트가수들의 영역을 넓히는데 일조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한다고 할 수 있다. 처음으로 공중파 MC 입성에 성공한 박현빈. 그가 이날 보여준 다양한 모습때문에 앞으로 보여줄 무궁무진한 모습이 더욱 기대된다.

한편 故 김정호 특집으로 꾸며진 이날 방송에서는 김다현, 허각, 아이비, 인피니트H 등이 출연해 멋진 무대를 선사했다.

박건욱기자 kun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