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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신예' 이창희 감독 "김상경-김희애-김강우 캐스팅, 운 좋았다"

기사 등록 2018-02-0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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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은비 기자

[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이창희 감독이 6일 영화 '사라진 밤' 제작발표회에서 김상경-김강우-김희애 캐스팅을 두고 "모두 운이 좋았다"고 함께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는 영화 '사라진 밤' 제작발표회가 진행, 이창희 감독, 김상경, 김희애, 김강우가 참석했다.

이창희 감독은 "시나리오 처음 들면서 생각했던 이미지들이 있다. 김상경에게 시나리오를 드릴 때 '하실까?'란 의문이 있었다. 형사 역을 많이 해오셨고 묵직한 작품을 많이 해오시지 않았나"라며 "중식은 우리 영화에서 일반적인 형사와 많이 다르다. 시나리오를 보시고 흔쾌히 하신다고 했다"고 캐스팅 과정을 전했다.

이어 "제가 썼던 중식 그대로의 모습이다. 부드럽고 밝은데 날카로운 면을 보여주셨다"고 김상경 연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희애에 대해서는 "김희애는 반대였다. 우아하고 세련된 김희애가 악랄한 역을 한다면 재미있을 것 같았다"고 전했다.

김강우는 이창희 감독이 처음부터 염두하고 쓴 캐릭터라고. 이 감독은 "주변에 시나리오를 쓴 후 보여줬을 때 (진한 캐릭터에)김강우의 이름이 나왔다. 세분 다 함께 하게 돼 운이 좋았다"고 밝혔다.

한편 ‘사라진 밤’은 국과수 시체보관실에서 사라진 시체를 두고 벌이는 단 하룻밤의 강렬한 추적 스릴러로 오는 3월 8일 개봉한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