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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마마' 정유미, 시련 아픔에 절규 "사랑해서 헤어졌다"

기사 등록 2013-06-0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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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배우 정유미가 시련의 아픔을 절절한 연기로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6월 2일 오후 방송한 SBS 주말드라마 '원더풀마마' 16회에서는 36년 전 헤어진 아이의 행방을 두고 윤복희(배종옥 분)와 최은옥(김청 분)이 극한 대립을 벌이는 가운데 장훈남(정겨운 분), 고영채(정유미 분)와 이수진(유인영 분)의 본격적인 사랑 싸움이 전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고영채의 '시련이후..'가 그려지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영채는 회사를 살리기 위해 사랑하는 장훈남을 위해 디자이너 직을 사직하고 회사를 나왔지만 그를 향한 애정의 끈을 놓지 못했다.

영채는 회사를 그만두는 과정에서 자신을 믿어준 훈남에게 상처를 줬다는 생각에 아파하다 결국 앓아 눕고 말았다. 특히 "또 차였냐"는 동생들의 비아냥에 "사랑해서 헤어졌다"고 오열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정유미는 그동안 발랄한 모습으로 극의 활력을 불어넣었지만, 이날 만큼은 눈물과 시련의 아픔을 절절하게 표현해내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네티즌들은 "가슴이 너무 먹먹하다", "왜 정유미만 아파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정유미의 재발견, 연기력괜찮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원더풀 마마'는 못 말리는 된장녀, 된장남 3남매가 엄마에 대한 사랑을 깨달아가면서 진정한 화합을 그리는 가족 드라마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