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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의 제왕' 정려원, 기억상실 연극으로 김명민 골탕

기사 등록 2012-11-26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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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SBS 월화드라마 ‘드라마의 제왕’의 정려원이 기억상실증 연기로 김명민을 쥐락펴락했다.

11월 26일 오후 방송한 ‘드라마의 제왕’에서는 이고은(정려원 분)이 음주운전 체포 위기에 놓인 강현민(최시원 분) 때문에 앤서니 김(김명민 분)에게 전화를 하다가 교통사고를 겪었다.

응급실에 실려온 이고은은 뇌손상으로 인해 깨어나지 못했고 앤서니 김은 작가와 배우 모두 교체할 위기에 빠졌다. 앤서니 김은 남국장(권해효 분)에게 3일 만 시간을 달라고 사정한 후 이고은의 병원을 찾았다.

주동석(서동원 분)은 앤서니 김에게 이고은 작가가 깨어났음을 알렸다. 앤서니 김은 황급히 이고은의 병실에 갔지만 “누구세요?”라며 앤서니 김을 기억하지 못했다.

이고은의 증상에 김명민은 “기억해내라, 나에 대한 분노와 배신감으로 날 기억해내라”고 소리쳤고 이고은은 안면을 바꿈과 동시에 “기억하시나봐요. 나에게 못된 짓을 하신 것을”이라며 기억상실이 다 연극이었음을 털어놨다.

머쓱해진 김명민은 처음부터 다 알고 있었다고 얼버무린 후 뒤로 돌아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