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여인의 향기’ 이동욱-김선아-엄기준, 삼각로맨스 본격 점화 ‘흥미’

기사 등록 2011-08-07 22:45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김선아와 이동욱의 멜로라인이 본격화 돼 극에 흥미를 불어넣었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여인의 향기’(극본 노지설, 연출 박형기)에서는 탱고를 통해 서로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는 지욱(이동욱 분)과 연재(김선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지욱과 세경(서효림 분)의 회사가 제휴 협약을 맺으며 두 사람의 약혼 또한 공식화 되는 장면에서 시작됐다. 세경에게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당한 연재는 이 자리에 등장, 자초지종을 물으며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나 안하무인 세경에게 그의 말이 통할 리가 없었고 오히려 연재는 지욱을 비롯한 많은 고위 간부들 앞에서 망신을 당하는 수치심을 느껴야 했다.

이후 지욱과 세경의 약혼식 준비는 일사천리로 진행, 이를 적극적으로 따르는 세경과 달리 지욱은 연재를 향한 마음 때문에 얼굴에 불편함이 가득했다. 특히 연재가 당한 3억원의 손배소를 어떻게든 자신이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욱의 진심은 친구인 변호사에게 연재가 반지를 훔치지 않았다는 사실을 굳게 믿는다고 언급하는 모습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앞서 연재를 만나기 위해 탱고학원에 등록한 지욱은 이날 역시 탱고를 배웠고, 두 사람의 떨리는 탱고가 또 한 번 안방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이 장면은 자연스럽게 리드하는 지욱과 그의 발에 호흡을 맞추는 연재를 통해 두 사람의 서로를 향한 마음이 전달되는 순간이었다.

연재의 손배소를 취하하기 위해 지욱은 계속해서 노력했고, 연재 역시 지욱을 향한 마음이 더욱 커지는 것을 깨닫는다. 하지만 쉽게 이를 전할 수 없는 두 사람의 처지가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또한 이날은 어릴 적부터 연재를 짝사랑해온 은석(엄기준 분)이 자신의 마음을 연재에 들킨 것은 아닌지 고민에 잠기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또 자신의 집으로 찾아온 연재에게 손수 요리를 만들어주는 등 좋아하는 감정을 조금씩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로써 세 사람의 엇갈린 러브라인이 구축될 것으로 보여 향후 극의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을 높였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