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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 유 씨 미’, 마술보다 강렬한 21세기 신개념 범죄쇼 탄생

기사 등록 2013-08-1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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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속보팀]마술과 범죄는 공통적으로 남을 속인다는 점에서 비슷한 면이 있다. 할리우드 영화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감독 루이스 리터리어, 이하 ‘나우 유 씨 미’)은 마술과 범죄를 절묘하게 결합한, 나아가 마술보다 강렬한 신개념 범죄쇼를 선사한다.

‘나우 유 씨 미’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3초 만에 프랑스 파리의 은행을 통째로 털어 관객에게 그 돈을 나눠준 뒤 더 큰 범행을 준비하는 네 마술사 포 호스맨(4 Horesmen)과 이들의 계획을 밝히려는 FBI와의 대결을 다룬 범죄 액션 스릴러다.

포 호스맨은 카드 마술이 주무기인 아틀라스(제시 아이젠버그 분), 멘탈리스트인 메리트(우디 해럴슨 분), 탈출 마술사 헨리(아일라 피셔 분), 빠른 손놀림의 대가인 잭(데이브 프랑코 분)이 뭉친 마술사 집단이다.

이들은 라스베가스, 뉴올리언스, 뉴욕을 돌며 기상천외하면서도 화려한 하이테크 매직쇼를 펼치면서 대놓고 범죄행각을 벌인다. 하지만 FBI 요원인 딜런(마크 러팔로 분)과 인터폴 알마(멜라니 로랑 분)은 항상 한 발 늦은 대처로 이들을 놓치고 만다.

이 영화는 빠른 전개로 화려한 마술쇼를 긴박감 넘치는 범죄 행각과 결합시키며 관객들의 눈을 한시도 떼지 못하게 한다. 특히 마술을 간파해나가는 매직 컨설턴트 태디어스(모건 프리먼 분)의 추적도 극의 흥미를 더하고 있다.

무엇보다 극중 각자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할리우드 명배우들의 고른 열연은 관객들을 극에 더욱 몰입하게 만들며 마치 마술쇼 무대와 범죄 현장에 있는 듯한 체험을 선사하기까지 한다.

배우들의 활약은 영화의 각 배경에서 펼쳐지는 쇼의 향연, 추격신이 펼쳐지는 액션과 결합돼 더욱 강력한 힘을 만들어낸다. 극중 네 마술사의 개성 있는 마술이 하나로 결합되는 라스베가스의 은행털이 쇼, 뉴올리언스에서 선보이는 고전적인 마술, 뉴욕에서 선보이는 홀로그램을 동원한 첨단 마술쇼가 FBI의 추적과 만나 박진감 넘치는 액션으로 펼쳐져 각양각색의 재미를 보여준다.

마술과 범죄라는 소재뿐만 아니라 앞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흥행 성적 역시 이 영화의 화려한 스케일을 증명한다. 제작비 7천 5백만 불이 투입된 ‘나우 유 씨 미’는 ‘아이언맨3’, ‘스타트렉 다크니스’,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 등이 포진된 상태에서 4주간 박스오피스 5위권 안에 머무르며 흥행을 이어나갔다. 또 러시아 등 13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 흥행 수익 2억 불을 달성했다.

이처럼 ‘나우 유 씨 미’가 배우들의 열연, 미국 3개 도시의 로케이션을 통한 화려한 영상미, 전 세계 2억 불의 흥행 성적을 근거로 관객들의 눈에 어떤 식으로 매력적인 마술을 걸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는 8월 22일 개봉 예정.

속보팀 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