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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가 만난 사람들]윤승아-김성규-김혜수-이선균

기사 등록 2017-11-1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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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오서린기자] 이슈데일리 기자들은 매주 새로운 스타들을 만난다. 영화, 드라마, 가요 등 다양한 계기로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작품을 떠나, 스타의 새로운 이면을 보게 된다. 그래서 이슈데일리는 스타가 아닌 ‘사람’으로 그들에게서 느낀 점들을 풀어보기로 했다. <편집자 주>

# 배우 윤승아 (유지윤 기자)

귀엽고 여린 사람일 것 같지만 의외로 단단한 사람이었다. 몇년 전 드라마 촬영현장에서 만났을 때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두리번 거리던 윤승아는, 이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었다. 연기에 대한 확신과 신념도 조금 더 확실하게 정립돼 있었다. 윤승아의 다음 작품을 빨리 보고싶다.

# 배우 김성규 (김나연 기자)

처음 만났을 때 '범죄도시'의 양태의 모습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한없이 겸손하고 인터뷰 내내 친절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건 목소리. 목소리가 굉장히 멋있는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날 것 같은'연기를 하고 싶다던 배우. 그의 연기 인생은 이제 시작이다. 또 다른 모습을 하고 우리 앞에 나타날 그를 기대해본다.

# 배우 김혜수 (김나연 기자)

기품이 넘치는 배우였다. 카리스마 넘쳤던 영화 속 이미지와는 달리 털털하고 웃음도 많은 사람이었지만 조곤조곤한 목소리로 인터뷰에 응하는 그의 모습은 특유의 아우라를 풍기며 시선을 집중시키게 만들었다. 인터뷰 말미에 잔뜩 들뜬 목소리로 대학시절 자신이 구상했던 시나리오를 소개할 때는 소녀 같은 면모를 보이기도 하는 등 다양한 매력으로 사람을 이끌었다. 그를 보고 있으면 왜 '여성 원탑 영화에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라 일컬어지는지 이해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 배우 이선균 (김나연 기자)

호탕한 웃음소리가 인상적이었다. 솔직하고 거침없는 입담으로 인터뷰 내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작품 속에서 맡은 캐릭터의 의상에도 직접 의견을 낸다"라는 그의 말에서 자신만의 뚜렷한 신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촬영에 임하는 배우라는 것이 느껴졌다. 하지만 자식들의 이야기를 할 때는 평범한 아버지와 다름없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거의 쉴 틈 없이 차기작 촬영을 이어올 정도로 욕심 많은 배우.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오서린기자 dgill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