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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기획]'챔피언', 가정의 달을 덮친 '마블리'의 특별한 영화

기사 등록 2018-05-04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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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영화 스틸컷
[이슈데일리 허재성기자]20인치 ‘팔뚝요정’의 탄생기를 담은 영화 ‘챔피언’. 영화는 개봉 전부터 대중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아왔다. 영화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은 이유는 ‘챔피언’이라는 영화가 보다 특별하게 느껴지기 때문. 국내 최초 팔뚝 액션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한국영화계에 도전장을 내민 ‘챔피언’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특별한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챔피언’은 미국에서 알게 된 진기(권율)의 설득으로 다시 한 번 팔씨름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으로 온 팔씨름 선수 마크(마동석)가 자신의 여동생이라고 말하는 수진(한예리)을 만나게 되고 함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작품은 5월 가정의 달에 걸맞는 영화로 이미 예비관객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바로 주인공 마크와 여동생 수진, 그리고 진기까지, 세 사람의 이야기와 가족애를 느끼게 하기 때문. 심장보다 팔뚝이 먼저 뛰는 마크는 자신의 여동생이라고 말하는 수진을 만나게 된다. 서로의 존재조차 몰랐던 마크와 수진이 진짜 가족이 되어 가는 과정이 따뜻하면서도 유쾌하게 그려져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달하는 것. 거기에 마크의 에이전트를 자처한 진기의 이야기까지 담아내면서 더욱 깊은 감동을 전한다.

이에 대해 마동석은 “‘챔피언’은 따뜻하고 코믹하면서 마음까지 짠하게 하는 가족 휴먼드라마다”라며 영화를 소개했고, 권율은 “굉장히 다이내믹하면서도 마음이 뜨거워지는 영화”라고 전했다. 또 한예리는 “모두가 가족이 될 수 있다고 말하는 따뜻한 영화”라며 “아마 영화를 보면서 가족애와 모두 한마음이 되는 순간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입을 모아 ‘따뜻함’과 ‘가족’을 강조했다.

▲ 사진=영화 스틸컷
시기상조와 더불어 영화 ‘챔피언’이 특별한 이유는 한 가지가 더 있다. 바로 주인공 마크를 분한 배우 마동석의 존재가 그것. ‘챔피언’은 그야말로 마동석이라는 이름이 장르화 돼 탄생한 작품. 영화는 기획부터 촬영까지, 모든 순간에 마동석과 함께 했다.

다양한 아이디어로 팔씨름 소재의 영화를 기획하던 마동석은 워너브러더스와의 만남으로 실질적인 개발에 착수하게 된다. 마동석은 “어린 시절부터 팔씨름에 관심이 많았고, 실베스터 스텔론의 영화 ‘오버 더 톱’을 보고 언젠가 팔씨름 영화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됐다”며 소회를 전했다. 이와 함께 연출을 맡은 김용완 감독은 “마동석과 함께 시나리오를 기획하고 쓰면서 많은 힘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처럼 기획, 제작 단계에서부터 서로 많은 아이디어를 공유했기에 팔씨름이라는 소재가 탄생했으며, 신선한 소재 위에 가족, 휴머니즘을 더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영화 ‘챔피언’이 탄생된 것. 마동석이 작품에 녹여낸 그만의 독보적인 코믹함과 따뜻함이 영화 전반을 책임지고 있어 기대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챔피언이 되기 위한 한 남자의 이야기. 그러나 단순한 스포츠 성장물이 아닌 코믹과 따뜻한 휴머니즘까지 겸비한 영화 ‘챔피언’. 가정의 달 5월, 마동석이 선사하는 따뜻한 가족애와 통쾌한 코미디가 예비 관객들의 마음을 꺾고 있다. 현재 절찬 상영 중.

허재성기자 wwsw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