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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우디 U-23]올림픽대표팀 0대 0 무승부 ' UAE 전과는 다른 경기력'

기사 등록 2016-01-08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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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여창용 기자]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이 사우디와 평가전에서 다소 아쉬운 경기력으로 0대 0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표팀은 7일 오후 11시 2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알샤밥클럽 경기장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KEB하나은행 초청 올림픽대표팀 친선경기'에서 0대 0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평가전은 12일부터 시작하는 AFC U-23 챔피언십을 대비한 마지막 전력 담금질이었다. 하지만 마지막 전력 점검에서 대표팀의 경기력은 다소 실망스러웠다. 선수 개개인의 인상적인 플레이도 크게 눈에 띄지 않았다.

전반전 대표팀은 사우디의 개인 기량을 앞세운 플레이에 점유율에서 밀리며 고전했다. 지나치게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펼치다 보니 패스 정확도도 떨어지고 슈팅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결국 전반전은 0대 0으로 끝이 났다.

후반전에 들어서면서 대표팀은 황희찬과 권창훈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두 선수의 투입으로 대표팀 공격을 활기를 띠었다. 후반전 초반까지 대표팀은 사우디를 압박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상황이 나오지는 않았다. 대표팀은 후반 38분 이영재를 투입해 다시 한번 변화를 시도했다. 사우디는 대표팀의 선수 교체로 어수선한 틈을 노리고 역습을 시도했지만 김동준의 침착한 선방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대표팀은 골을 넣기 위한 공격 작엽을 펼쳤지만 사우디 수비진에 간파당하며 차단됐다.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끝이 났다.

[사진=MBC 중계화면 캡쳐]

여창용 기자 hblood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