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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김병만족-힘바족 훈훈한 우정에 감동 봇물

기사 등록 2011-12-0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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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생존 버라이어티 SBS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의 김병만족과 아프리카 힘바족의 우정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12월 2일 방송된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에서는 아프리카 나미비아의 원시부족인 힘바족과 병만족의 동고동락기가 그려졌다. 이날 병만족은 자신들을 가족처럼 대해주는 힘바족에게 그늘집을 선물해 자신들의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건축학도인 김병만은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튼튼한 나무로 기둥과 뼈대를 세우고 야자나무잎을 철사로 묶어 튼튼한 그늘집 만들기에 매진했다. 또 류담은 힘바족 마을 사람들과 가까워지며 돈독한 관계를 맺는 역할을 했다. 그는 특유의 유쾌한 성격으로 마을 노인들과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김병만족의 선물인 그늘집이 완성된 날 ‘힘바 어린이집’으로 명명된 오픈식에서 힘바족과 병만족은 한 가족처럼 함께 춤추고 노래하며 화기애애한 장면을 연출했다.

힘바족의 차기 추장은 "이 집은 참 아름답다. 설마 하루에 다 지을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완성된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또 김병만이 "나중에 촬영이 아닌 여행으로 오게 되면 꼭 기억해달라"고 부탁하자 차기추장은 "같이 있는 동안 우리는 가족이었다"고 말해 병만족을 향한 뜨거운 우정을 과시했다.

한편 12월 3일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된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은 전국 시청률 11.5%를 기록했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