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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SEE:夜]'수상한 파트너' 지창욱♥남지현 해피엔딩…동하 무기징역

기사 등록 2017-07-13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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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수상한 파트너' 방송캡처
[이슈데일리 김혜진기자]'수상한 파트너' 지창욱과 남지현이 백년해로를 약속하고 최태준은 나라에게 숨겨왔던 진심을 고백했다.

13일 SBS '수상한 파트너'(이하 수트너) 마지막회에서는 노지욱(지창욱 분)과 은봉희(남지현 분)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행복을 찾는 모습이 방송됐다.

앞서 정현수(동하 분)의 사건이 해결되고, 두 사람의 아버지들에 얽힌 악연도 해결됐다. 은봉희는 텅 빈 법정에서 노지욱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은봉희는 이때 노지욱이 나타나자 "당신에게 또 반하고 또 반하던 날들이었어. 그리고 지금 이순간 나는 또"라고 생각하며 뜨거운 키스를 나눴다.

노지욱은 나지해(김예원 분)집에 얹혀사는 은봉희에게 찾아가 다시 사귀자고 고백했고 은봉희는 좋은 일이 생기면 꼭 사건이 터졌다며 겁이 났다고 대답했다. 노지욱의 설득에 은봉희는 고백을 받아들였다.

이어 노지욱과 은봉희는 사적인 복수심으로 정현수를 구금한 전 지검장 장무영(김홍파)의 재판을 참관했다. 장무영은 현장에 흉기를 가져간 것은 인정하되 살인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노지욱은 장무영을 찾아가 "전 지검장님이 부끄러움을 알았으면 한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 노지욱은 정현수(동하 분)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결국 법정은 정현수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변호사 사무실 식구들은 은봉희에게 이제 정말 무죄라며 축하했다. 재판을 마치고 나온 노지욱도 은봉희의 손을 잡으며 축하의 말을 건넸다.

은봉희는 노지욱이 일 때문에 데이트에 늦자 지나가던 차유정(나라)와 나지해와 함께 술을 마시러 갔다. 노지욱과 지은혁(최태준)은 고주망태가 된 세 여자 앞에서 잠시 할 말을 잊었다.

노지욱의 등에 엎힌 은봉희는 술에 취해 애교를 마음껏 부렸다. 볼 뽀뽀를 하고 토할 것 같다고 장난도 쳤다. 다시 만난 노지욱과 은봉희는 그동안 하지 못한 데이트를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같은 시각 지은혁은 두 여자를 보며 난감해했다. 결국 지은혁은 나지해를 먼저 보내고 차유정을 집에 데려다줬다. 두 사람은 헤어지려던 순간 손을 마주잡으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고, 강렬한 키스를 나눴다.

▲ 사진=SBS '수상한 파트너' 방송캡처
하지만 다음날 만난 차유정은 지은혁에게 "실수였다. 심신미약 같은 거다. 미안해"라고 사과했다. 이에 지은혁은 "그랬구나 너는, 난 아니었는데, 난 진심이었어. 아주 오래된"이라며 과거를 회상한 뒤 "할 수 있는 노력 다 해봤다. 나는 또 이렇게 널 보고 있더라. 유정아, 나 좀 봐주라"라고 절실하게 고백했다. 이에 차유정은 "난 너 좋아한다. 하지만 아직 잘 모르겠다. 남자로서인지, 친구로서인지"라고 답했고, 지은혁은 "그거면 됐다. 뿌듯하다"라며 밝게 웃었다.

은봉희와 노지욱은 더할 나위 없이 사랑으로 가득한 하루하루를 보냈지만, 의뢰인의 사정으로 인해 다툼이 생겼다. 의뢰인이 30년 전 바람을 핀 남편에게 원한을 갖고 있다가 어느날 남편을 야구방망이로 구타했다고 밝힌 것. 노지욱이 다투다 말고 "왜 우리가 싸워야하냐"고 말했지만, 은봉희는 "내 뽀뽀 피하지 않았냐, 뒤통수 조심해라. 30년 뒤에 무슨 일 생길지 모른다"고 강조했다.

변영희(이덕화 분)는 노지욱과 지은혁, 방계장(장혁진 분) 등에게 "여자랑 문제가 있으면 무조건 엎어져라. 사과해라"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변영희도 '뭘 잘못했냐'는 아내의 말에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다.

이후 노지욱과 은봉희는 법정에서 검사와 변호사로 다시 만났다. 은봉희가 공연음란죄로 기소된 노출증 환자에 대한 변호에 나섰기 때문. 두 사람은 다투면서도 곧장 화해한 뒤 "바라건대 이 평범한 일상이 계속되길"이라고 기원했다.

노지욱은 은봉희에게 반지를 끼워주며 "내가 너 평생 사랑할게"라고 고백했다. 은봉희는 "이거 프로포즈야?"라고 물었고, 노지욱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노지욱을 본 은봉희는 "내 대답은 예스에요. 나도 평생 사랑할게"라고 화답했다. "정말 다행이야, 너를 만나서, 당신을 만나서"라는 나레이션이 뒤따르며 극이 마무리됐다.

노지욱 역을 맡은 지창욱은 마지막까지 은봉희에게만은 다정한 남자로 은봉희 역을 맡은 남지현과 달달 케미로 안방극장에 설렘을 선사했다.

한편 '수상한 파트너' 후속으로는 여진구, 이연희, 안재현 등이 출연하는 '다시 만난 세계'가 방송된다.

김혜진기자 hyejinnkim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