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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TV]'군주', 유승호-김소현 앞세워 MBC 사극 자존심 지킬 수 있을까

기사 등록 2017-05-1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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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슈데일리DB
[이슈데일리 박은비기자]사극으로 강세를 보였던 MBC가 침체된 수목극을 살림과 동시에 MBC 사극 자존심을 높일 수 있을까. 오늘(10일) 첫 방송을 앞둔 MBC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극본 박혜진 정해리, 연출 노도철 박원국)'이 칼을 제대로 갈고 있다.

'군주-가면의 주인(이하 군주)'는 조선 팔도의 물을 사유해 강력한 부와 권력을 얻은 조직 편수회와 맞서 싸우는 왕세자의 의로운 사투와 사랑을 담는 작품으로 역사적인 사실을 중심으로 재창조된 하이브리드 팩션 사극이다.

앞서 '군주'는 청춘 배우 유승호와 김소현의 출연만으로도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보기만해도 미소를 자아내는 두 배우의 훌륭한 비주얼은 벌써부터 케미를 '폭발' 시키고 있으며 연기력 또한 빠지지 않으니 그야말로 믿고볼 수 밖에 없을 터.

▲ 사진=MBC
극중 유승호는 세자 이선 역을 맡았으며 고통 받는 백성을 구하기 위해 편수회와 맞서는 세자 이선 역을 맡아 부드럽지만 강한, 정의로운 군주의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국민 남동생' 꼬리표를 떼고 주연배우로서 이선 캐릭터를 통해 혼탁한 시기 진짜 필요한 리더상이 어떠한 것인지를 보여주는 카리스마를 뽐낸다. 이와 관련해 노도철 PD는 최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유승호가 이번 작품으로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으로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킬 것이다"고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 사진=MBC
김소현은 여인답지 않은 배포를 지닌 한가은 역을 맡아 연기 호흡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김소현은 그동안 아역 배우로서 명성을 떨쳤다. 하지만 그는 유승호와 같이 이번 '군주'에서 아역부터 성인 역까지 소화하는 주연 배우로 출연한다. 김소현은 그동안 MBC '해를 품은 달', SBS '옥탑방 왕세자', tvN '도깨비' 등을 통해 사극에서 독보적인 맹활약을 해왔다. 따라서 김소현과 사극의 조합은 벌써부터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뛰어난 미모만큼 연기력까지 탄탄하게 갖춰져 있는 김소현은 유승호와 무려 6살의 나이차를 보이지만 연기에 대한 남다른 노력과 열정으로 '온도차' 없는 성숙한 베테랑 연기자 면모를 뽐낸다. 이에 유승호는 오히려 김소현이 '누나'처럼 느껴질 정도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군주'는 그저 딱딱하고 무겁지 않게 코믹 요소가 적절히 섞여 보는 이들에게 좀 더 친근한 흥미를 선사한다. 또 마지막까지 예측할 수 없는 반전 전개와 유승호, 김소현의 절절한 러브라인, 이에 못지 않은 유승호와 엘의 브로맨스 또한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여기에 베테랑 배우 허준호와 박철민이 청춘 배우들을 탄탄하게 뒷받침 해주니 더할 나위 없지 않은가. '군주', 벌써부터 '대박'의 향기가 진동한다.

박은비기자 smarte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