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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유해진 "무대울렁증, 경험이 최고"

기사 등록 2013-09-29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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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배우 유해진이 연극 무대에서 설 당시 무대울렁증을 겪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9월 29일 오후 방송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2013 캠퍼스 24시’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유해진은 주원, 이수근과 함께 경북대학교를 방문했다. 연극배우 출신인 그는 연극 동아리 방을 찾았다.

후배들과 담소를 나누던 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하며 상담을 해줬다. 한 남학생은 그에게 “무대울렁증을 어떻게 극복하면 되냐”고 물었다.

이에 유해진은 “나도 과거 무대울렁증을 겪었던 적이 있다. 창을 들고 서있기만 하는 포졸1 역할이었는데도 부들부들 떨렸다”고 고백했다.

그는 당시 오정세의 이야기로 후배의 용기를 북돋워줬다. 그는 “오정세는 소극장 무대에서도 엄청 떨었다. 울렁증이 심해서 배우는 조금 어렵겠구나 생각했는데, 지금은 여유 있게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유해진은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영화 ‘이끼’를 손꼽았다. 그는 “‘이끼’ 촬영 당시 연극을 한다는 생각으로 연기했다. 연극이라는 단계를 거치지 않았다면 하기 싫어서 이 직업을 유지할 수 없었을 거다”며 “직업을 취미로 가지고 있으면 평생 지루하지 않을 거다”고 충고했다.

이밖에도 그는 연극부 후배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성시경과 김종민은 전남대학교를, 엄태웅과 차태현은 카이스트를 방문해 캠퍼스 생활을 만끽했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