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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 ‘허스토리’ 이용녀 “위안부 문제, 더 이상 피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기사 등록 2018-06-07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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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최하은 기자
[이슈데일리 김나연기자] 배우 이용녀가 7일 ‘허스토리’ 언론시사회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 “더 이상 피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영화 ‘허스토리’(감독 민규동)의 언론시사회가 7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됐다.

이날 이용녀는 위안부 문제에 대해 “늘 뉴스나 신문에서 위안부 이야기가 나올 때 마다 피하고 싶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내가 해결할 수 없고 고통스러워서 알고 싶지 않아서 신문도 뉴스도 안 봤다”라며 “그런데 대본으로 보니 ‘더 이상 피할 수 없겠다’ ‘이건 내 문제고 우리나라의 문제고 우리의 숙제’라고 생각했다”라고 솔직하게 토로했다.

또한 이용녀는 “역할을 연기 한다 라기 보다는 이 시대에 더 이상 문제만 삼지 말고 해결됐으면 하는 생각으로 참여하게 됐다”라고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허스토리’는 1992년부터 1998년까지 6년 동안 오직 본인들만의 노력으로 일본 정부에 당당히 맞선 할머니들과 그들을 위해 함께 싸웠던 사람들의 뜨거운 이야기를 담은 영화.

한편 ‘허스토리’는 오는 27일 개봉된다.

김나연기자 delight_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