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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스케치] 김도훈 작곡가의 안목, 브로맨스에게도 通할까 (종합)

기사 등록 2017-01-0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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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퍼포먼스와 보컬,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그룹 브로맨스가 이번에는 정통 발라드곡 ‘아임 파인(I'm Fine)으로 대중을 찾는다. 작사‧작곡‧편곡까지 단독으로 작업한 김도훈 작곡가의 탁월한 안목은 이번에도 통할까.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제일라아트홀에서는 브로맨스의 두 번째 미니앨범 ‘로맨스(ROMANCE)’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브로맨스는 첫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이었던 ‘여자 사람 친구’를 비롯, 두 번째 미니앨범 수록곡 ‘삼년째 백수’, 타이틀곡 ‘아임 파인’ 무대를 공개했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소속사 대표 김도훈이 깜짝 응원에 나섰다. 그는 “이번 앨범 준비를 오랫동안 한 만큼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여기 오는 길에 ‘브로맨스를 왜 만들었나’라고 곰곰이 생각해봤다. 요즘, 꾸며지거나 힙합에서 ‘스웨그’ 등을 보여주는 가수들은 많다. 브로맨스는 20대 젊은이들의 노래를 소탈하고 그 사람들이 살면서 겪을 수 있고 공감대를 표현하고자 한다”라며 “희노애락이나 다양함을 노래할 수 있는 그룹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인가수를 눈에 바로 돋보이게 만들기 어려운 시장이다. 이번 앨범 통해 초대박을 기대하기보다, 한발 한 발 성장하는 것을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다”라고 전했다.

이번 앨범 ‘로맨스’는 타이틀명에 걸맞게 만남, 설렘, 슬픔 등 사랑하면서 경험하게 되는 다양한 로맨스를 노래로 담았다. 박현규는 “들으시는 분들께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곡을 채웠다”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아임 파인’은 김도훈 작곡가가 작사‧작곡‧편곡까지 작업한 정통 발라드곡이다. 박장현은 “슬프지만 잔잔한 울림을 가진 노래다. 듣는 것만으로도 추억과 감정이 회상될 것”이라며 “부르면서 질리지 않고 자극적이지 않게 부르려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2016년 7월 가요계 출사표를 던진 브로맨스는 ‘여자 사람 친구’로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은 물론, 퍼포먼스까지 더해진 ‘완성형 보컬그룹’으로 발돋움했다. 이번 신곡에서는 퍼포먼스보다 보컬에 좀 더 힘을 실었다고. 박현규는 “이번 앨범은 꾸밈없이 네 명의 목소리를 들려드리자 생각하면서 준비했다. 저번 앨범의 경우, 경쾌하면서 독특하고 색다른 보컬 그룹 모습을 보여드리렸다면 이번 앨범은 보컬 무게감에 주력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현규는 “이번에는 음원차트 100위안에 들어보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라고 소망했다. 이를 들은 이찬동은 “(음원차트) 100위 안에 들어간다면 팬 한분을 선정해서 깜짝 라이브를 들려드리겠다”라고 깜짝 공약을 내걸었다.

마지막으로 브로맨스는 “다양한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도전하면서 여러분이 찾아줄 수 있고, 누군가와 추억이나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 친근하고,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그룹이 되는 것이 목표”라며 “단순히 고음을 잘하거나 노래를 잘하는 가수가 아닌, 듣는 사람들의 마음을 두드릴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브로맨스의 ‘아임 파인’ 첫 무대는 이날 오후 6시 케이블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첫 공개된다.

(사진=김혜진 사진기자)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