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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보소' 박유천, 로코킹의 수식어가 아깝지 않다

기사 등록 2015-04-29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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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냄새를 보는 소녀'의 박유천이 한 시간 동안 여심을 쥐락펴락 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29일 오후 방송한 SBS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에서는 최무각(박유천 분)이 바코드 살인사건 범인을 잡기 위해 가짜 최은설의 주소를 위조해 덫을 노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무각은 범인이 목격자 최은설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안 후, 제주도 병원에서 입퇴원 기록을 찾을 사실을 예견했다. 제주도 병원에서 가짜 최은설의 입퇴원 기록을 조작하고, 일부러 최은설의 주소를 노출했다.

무각을 비롯한 경찰들은 그 주소 근방에서 잠복하고 형사를 최은설로 눈속임 했다. 무각의 예상대로 수상한 자가 나타났고, 경찰들은 체포했다. 이 때 무각은 다른 수상한 자가 지켜보고 있음을 보고 즉각 따라나섰다.

이 과정에서 범인이 공사장에 팔을 다쳐 피를 흘렸고 무각은 채취했다. 염미(윤진서 분)와 최무각은 권재희를 곧바로 의심했다. 염미는 권재희 팔에 상처가 난 것을 보고 범인이라고 확신,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유전자 감식을 했다. 최무각은 권재희와의 팽팽한 기싸움에서 물러나지 않으며 카리스마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렇게 형사로서 발 빠르게 두뇌회전을 하는 모습과 함께 오초림(신세경 분)과의 러브라인도 한 껏 흥미를 높였다. 최무각은 성게 미역국을 먹고 한 순간의 기억을 떠올려 눈물을 흘리는 초림을 따뜻하게 위로하는가 하면, 헤어지기 싫고 걱정이 돼 초림이 잠 들때까지 집에 있어주기도 했다.

또 초림이 방송을 앞두고 옷 쇼핑을 하는 것을 도와주며 옷도 세벌씩이나 사줬다. 새 옷을 입고 나온 초림을 보고 "예쁘다"며 말해줘 연애를 막 시작한 이들의 가슴 설렘을 보여줬다.

박유천은 한 시간 동안 바코드 살인사건 범인을 찾는데 주력하는 프로페셔널한 최무각의 모습과, 막 연애를 시작한 남자의 매력을 동시에 보여주며 극을 흡입력 있게 이끌어나갔다. 박유천은 '로코킹'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연기력으로 매회 호평을 받고 있다. 중반까지 달려온 '냄보소'의 박유천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보여 줄지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껏 받고 있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