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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욱 "물의 일으켜 죄송, 조사 성실히 임하겠다"

기사 등록 2013-01-1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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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고영욱이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두했다.

고영욱은 1월 10일 오전 10시 20분 께 서울시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이날 검은색 승합차를 타고 법원에 도착 지난해 조사 당시와 똑같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지난번 조사 때 목도리로 얼굴을 가린 것과 달리 얼굴을 드러내고 담담하게 말했다.

고영욱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서부지방법원 302호에서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중이다.

이와 관련해 경찰 측은 "고영욱의 구속 여부는 오후께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초에 있었던 여중생 성추행 사건과 이전의 사건들을 묶어 영장을 재신청했다.

고영욱은 지난해 12월 1일 오후 4시 40분께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한 도로에서 귀가 중인 여중생 이모(13)양에게 자신이 가수 프로듀서라며 접근, 차에 태우고 몸을 만진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이양 아버지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 3일 고영욱을 소환, 7시간 넘게 조사를 벌였다. 고영욱은 이와 관련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고영욱은 지난해 4월,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김모(18)양을 오피스텔로 유인, 함께 술을 마신 뒤 성폭행한 혐의를 벗지 못한 상황이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