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각시탈' 한채아, 표독과 청순의 콜라보레이션 '소름'

기사 등록 2012-07-04 22:53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배우 한채아가 수녀복을 입고 청순의 탈을 쓴 채 이중성을 드러냈다.

한채아는 7월 4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각시탈'(극본 유현미, 연출 윤성식 차영훈)에서 수녀로 변신, 청순함과 표독함을 오가는 표정연기로 브라운관을 가득 메웠다.

극중 스파이 채홍주 역으로 열연중인 한채아는 그동안 가수 라라로 위장해 일본의 비밀 단체 키쇼카이의 브레인으로 활약해왔다.

그런 그가 이번엔 수녀로 위장, 청순하면서 애처로운 표정을 지으면서도 간교하고 이악스러운 이중적인 악녀본색을 드러냈다. 홍주의 변신 이유는 각시탈과 연루된 목단(진세연 분)에게 접근해 그와 관련된 정보를 빼내기 위해서였다.

홍주는 모진 고문을 당하고 유치장에 수감된 목단에게 표독스러운 얼굴을 숨긴 채 수녀 행색을 하며 목단에게 접근, 스파이 연기의 진수를 보여줬다. 정숙한 수녀의 모습이다가도 순식간에 원하는 것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채홍주로 완벽 빙의된 그의 열연은 극에 긴강감을 불러 넣기 충분했다.

그는 청순과 악녀의 모습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그의 호연은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다는 평이다.

한편 이날은 각시탈과 순사, 2중 생활을 시작한 강토(주원 분)와 각시탈을 잡기 위해 핏대를 세우는 슌지(박기웅 분)의 팽팽한 맞대결이 그려져 극에 재미를 더했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