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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스케4' 앨리스, 백지영 가이드 보컬로 밝혀져 '깜짝'

기사 등록 2012-08-17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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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가수 백지영의 가이드 보컬로 활동했던 앨리스가 엠넷 ‘슈퍼스타K-시즌4’(이하 슈스케4)에 참가했다.

앨리스는 8월 17일 오후 첫 방송한 ‘슈스케4’ 서울 예선에 오다길, 정턱과 함께 출연해 파격에 가까운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심사위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세 사람은 선글라스를 끼고 등장해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정턱과 오다길은 생김새와 더불어 추억의 게임기구 DDR 화살표에 맞춰 클론의 ‘펑키 투나잇’을 선보였다.

심사위원들은 이들의 무대를 보고 웃음을 참지 못했다. 특히 심사위원들은 홍일점 앨리스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그는 심사위원들의 요청에 백지영의 ‘그여자’를 불렀다. 그는 노래를 부르다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

이때 심사위원석에 앉아있던 백지영은 깜짝 놀랐다. 알고 보니 앨리스는 백지영의 가이드 보컬로 밝혀졌다. 그는 심사위원들의 응원 속에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애써 참으며 노래를 마쳤다.

심사위원들은 앨리스만 합격 시키기로 했으나, 이들이 만난 것도 운명이라고 생각해 세 명 모두 합격시켰다.

이하늘은 정턱과 오다길에게 “우승은 힘든줄 알지? 최선을 다해 웃길 수 있도록 하자”고 응원 아닌 응원을 해줬다.

이유가 어찌됐던지 합격한 세 사람은 진심으로 기뻐했다. 앨리스는 “노래를 하는 운명은 따로 있는 줄 알고 있었다”며 자신이 울었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서울, 광주, 제주 등 전국에서 진행된 ‘슈스케4’ 지역예선의 개성강한 참가자들의 모습이 전파를 타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자아냈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