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이슈현장]'굿와이프' 전도연, 유지태와의 베드신 "굉장히 서글펐던 신"

기사 등록 2016-07-28 13:03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변진희기자]배우 전도연이 2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의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2일 방송된 유지태와의 베드신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6회에서 방송된 전도연과 유지태의 베드신은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전도연은 "어떤 드라마, 영화던 키스신이 있었다. 서중원(윤계상 분)과 키스를 한 후 남편에게 간 것이라, 촬영을 하기 전에 감독이 '괜찮냐'고 물어보더라. 어떤 감정일 지 사실 확신은 없었다. 촬영을 하고 나니 김혜경(전도연 분)의 마음이 어떤지 알겠더라"라며 "굉장히 서글펐던 신이다. 이게 욕망이냐 아니냐에 대해서는 촬영을 한 후에 정리가 됐다. 현실을 그냥 받아들이는 장면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정효 감독은 "대본을 쓰면서도 과연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런 장면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크게 욕을 먹고 드라마를 떠날 것인가에 대한 생각도 했다. 전도연의 해석과 배우들의 연기가 도움이 많이 됐다"라며 "제가 크게 디렉션을 주지 않았고, 카메라 테크닉도 거의 없었다. 배우들이 가장 많이 심혈을 기울여 연기를 했다"고 말했다.

한편 '굿와이프'는 동명의 미국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 승승장구하던 검사 남편이 정치 스캔들과 부정부패로 구속되자, 결혼 이후 일을 드만뒀던 아내가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13년 만에 변호사로 복귀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법정 수사극이다.

(사진=tvN 제공)

변진희기자 cvcv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