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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하지원-지창욱, 칼 겨눈 첫 만남

기사 등록 2013-10-29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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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지은기자]하지원과 지창욱이 첫 만남을 가졌다.

10월 29일 오후 방송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에서는 기승냥(하지원 분)과 타환(지창욱 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원나라 황태제 타환은 고려로 유배를 오게 됐다. 아버지의 곁에 머물기 위해 순군만호부에 들어간 승냥은 고려 땅을 밟은 타환을 마중 나가게 됐다.

고려의 궁에 들어가던 중 갑자기 병석에 누운 타환은 “꼬들꼬들한 고려곶감이 먹고 싶다”며 행렬을 멈췄다.

사실 원나라 연철(전국환 분)의 속셈은 타환이 고려에서 목숨을 잃어 고려왕인 왕유(주진모 분)에게 그 책임을 묻기 위한 용도였다. 타환 역시 그 사실을 눈치 채 꾀병을 부려 시간을 늦췄다.

이후 도망치기 위해 병사 갑옷으로 신분을 위장한 타환이 숨은 막사에 우연히 승냥이 들어갔다. 승냥은 남장을 풀고 몸을 닦다 타환을 발견하고 그에게 칼을 겨눴다.

타환과 승냥의 첫 만남은 앞으로 전개될 그들 사이에 큰 암시를 주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하지원은 평범한 흰 옷 차림에도 불구, 몸을 닦는 부분에서 여성미를 과시하며 여자임을 눈치 챘을지도 모를 지창욱과의 사이에 러브라인을 암시했다.

한편 승냥은 왕고의 소금 밀매 증거를 잡기 위해 방신우(이문식 분)의 부탁으로 왕유의 비밀 장부를 가져왔다.

최지은기자 cjes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