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이슈무한도전]프로듀서의 모든 것 -마지막 수업 여운 즐기기-

기사 등록 2016-05-05 08:03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박수정기자]국민프로듀서.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아티스트가 '스타'가 되기를 바란다. 혹은 자신이 만든 콘텐츠가 '이슈'가 되기를 바란다. '당신이 선택한 사람이 데뷔를 하게된다'라며, 시청자들을 '프로듀서'라는 말로 치켜세우는 방송프로그램들도 많아진 터.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프로듀서'에 대해 막연한 생각만 있을 뿐 완전히 그 직업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벤처미디어 이슈데일리는 기자들이 직접 현 프로듀서와 만나 새로운 프로젝트에 도전해본다. 박병건 프로듀서와 일주일에 한 번씩 '프로듀서의 모든것'이라는 주제로 수업을 받는다. 이들은 프로듀서의 기초적인 개념과 프로듀서가 되기 위해서 준비해야할 마음가짐 등 수업과정들을 스케치하여 시리즈로 연재할 예정이다. 프로듀서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었던 독자라면 이 시리즈물에 주목하길 바란다.<편집자 주>

어느 덧 박프로듀서와 함께하는 마지막 수업시간이 되었습니다. 독자여러분도 아쉬우신가요? 이슈데일리 기자들과 박프로듀서는 알찬 마지막 수업을 통해 아쉬움을 함께 달랬습니다. 독자여러분들도 함께 '프로듀서의 모든 것' 수업의 마지막 여운을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Q. 박프로듀서가 가장 말하고 싶었던 이 수업의 핵심은 무엇입니까?

A.누구나 다 멀티 채널,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졌잖아요. 그만큼 누구나 음반을 제작하고 싶다면 컴퓨터 하나만응로도 가능 한 시대인거죠. 앞으로 지금 보다 더 쉬워질 것입니다. 누구나 만들기는 쉬워요. 하지만 만약에 제작을 원한다면 '음반을 어떻게 만들것이냐', '왜 그것을 만들 것이냐'에 집중했으면 좋겠어요. 첫 수업시간에도 말했지만 '어떻게, 왜'와 함께 '잘 만들어야지'라는 책임감을 가졌으면 좋겠단 것이 핵심입니다."

Q. 수업시간에 가장 많이 들었던 단어가 '책임감'인것 같아요. 박프로듀서에게 '책임감'이란 무엇인가요?

A. 누군가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 그것 자체만으로도 무게감이 느껴지는 거죠. 누군가에게 부끄럽지 않은 음악을 해야겠고, 나의 삶에 대해 사랑해야하는 것. 어떤 누군가가 나를 보고 따라올수도 있으니깐요.

Q. '누구나 음반 제작을 할 수 있는 시대'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계신가요?

A. 긍정적인 것은 그런 시대가 도래하면 혼동기가 있겠지만 결국엔 자연스럽게 분리되겠죠. '일반인'과 '프로'. 그래도 '진입장벽'이 낮아진 만큼 숨어 있는 보석들이 세상에 빛을 볼 수 있는 구조가 될 겁니다. 혼란스러운 부분들을 빨리 빨리 잡아준다면 우리나라의 큰 경쟁력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Q. 수업이 끝나서 아쉬워요. 박프로듀서에게 궁금한 질문이 생기면 어쩌죠?

A. 개인 SNS를 통해 얼마든지 소통하려고 합니다. 자세하게는 어렵겠지만 고민이 있다면, 정말 궁금한 질문있다면 알려드리고 싶어요. 아! 지금 준비하고 있는 책도 있습니다. 대중이 쉽게 음악에 대해, 음반에 대해 접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죠. 앞으로도 책을 통해서든 세미나를 통해서든 강연을 통해서든 제가 아는 부분에 대해서는 나누고 싶습니다.

Q. 박프로듀서가 프로듀싱한 '아이돌'을 볼 수 있을까요?

A. 아이돌 시장에 뛰어 들어보고 싶긴하죠. 만약 기회가 된다면 '걸그룹'을 만들고 싶네요. '그냥'은 말고요. 이전에 없던 '무언가'를 정립시킬 수 있는 그런 걸그룹을 만들려고 노력할 것 같습니다.

Q. 박프로듀서에게 '프로듀서'란?

A. 음학. 이안에 모든게 들어가 있다. 음악에 음학이 끊임 없이 담겨야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프로듀서'라는 타이틀를 가지고 책임감을 가져야 하고, 음악으로만 즐길려고 하는 게 아니라 계속 끊임없이 공부하고 발전해 나가야겠죠. '프로듀서'라는 복잡한 타이틀을 담을 수 있는 응축된 단어가 바로 '음학'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