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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분석]'나쁜녀석들:더 무비' 드라마 뛰어넘는 영화로 기억될까

기사 등록 2019-07-29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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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쁜녀석들:더 무비' 스틸/사진 CJ엔터테인먼트

[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나쁜 녀석들'이 영화로 더욱 강렬해진 액션과 개성있는 캐릭터들로 뭉쳐 돌아왔다. 다시 한 번 '나쁜 녀석들'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까.

29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마동석, 김상중, 김아중, 장기용, 손용호 감독 등이 참석했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사상 초유의 호송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하고,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영화다.

2014년 OCN에서 방영된 드라마 '나쁜 녀석들'을 모티프로 한 작품이다. 드라마와 같은 캐릭터로 출연하는 김상중과 마동석을 중심으로 김아중, 장기용이 새 얼굴로 합류했다.

손용호 감독은 "드라마를 영화화 했을 때 부담감이 있었다. 멋진 세계관과 환상적인 캐릭터들이 가진 확장성이 굉장히 매력있게 보여서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그는 "캐릭터의 선명성을 가장 염두하고 작업했다. 스토리를 조금 어렵게 만들고 사건을 해결하는 방식이라 캐릭터가 명확해야 할 것 같았다. 그 점을 고민했다"고 차별점을 언급했다.

김상중은 "영화화 된다는 소식을 듣고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 싶었다. 기대가 현실로 이뤄져 기분이 좋다. 드라마를 영화화 한다는 건 전무후무한 일이다. 같은 캐릭터를 다르게 연기할 수 있는 기대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마동석은 "영화로 만들어진다는 소식이 반가웠다. 드라마가 영화화 되고 영화가 다시 드라마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나쁜 녀석들:더 무비'가 잘 돼서 속편도 나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마동석은 자신의 캐릭터 박웅철에 대해 "오락액션영화에 잘 맞는 캐릭터다. 대리만족을 시원, 통쾌하게 줄 수 있는 캐릭터다. 많은 코미디를 하려고 노력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새롭게 합류한 김아중은 "시나리오를 보며 유쾌하게 잘 읽었다. 원래 제 역할이 남자 역할이었던 걸로 알고 있다. 그런데 영화화 하며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보자 해서 여자로 바꼈단 이야기를 들었다"며 "도전의식이 생겼고, 분위기가 어떻게 바뀔까 궁금해졌다"고 설명했다.

막내 장기용은 '나쁜 녀석들:더 무비'를 통해 스크린에 첫 도전한다. 장기용은 "원래 드라마 팬이다. 영화화 된다고 했을 때 기대가 됐다. 여기에 김상중, 마동석 선배님이 함께한다고 하니 무조건 하고 싶었다"고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나쁜 녀석들:더 무비'는 추석을 겨냥해 관객들과 만난다.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원, 통쾌한 액션범죄 오락물의 탄생을 기대해본다. 오는 9월 개봉 예정.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