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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기획]송지효, 차궐녀-멍지효 쌍끌이 도전이 반갑다

기사 등록 2013-04-2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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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배우 송지효가 드라마-예능 쌍끌이 도전에 나섰다.

송지효는 지난 24일 오후 첫 방송한 KBS2 새 수목드라마 ‘천명:조선판 도망자(이하 천명)’에서 내의관 의녀 홍다인 역을 맡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극중 홍다인은 자신만의 신념이 확고하고 당당하지만 가슴 따뜻한 면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송지효는 그런 홍다인의 캐릭터를 안정된 사극톤과 녹록치 않은 연기력으로 그려내 첫방송 직후부터 꾸준히 호평을 얻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홍다인은 예리한 눈빛으로 시신을 검험해 사건을 추리하고 왕이 급체해 쓰러진 이유를 찾는가하면 동궁전 폭발현장에서 쓰러진 랑(김유빈 분)을 내의원으로 데리고와 보살폈다.

의녀인 홍다인은 주위의 상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의술이 필요한 일이면 발 벗고 나서 재빠르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의 일에서 만큼은 의연함과 확고한 신념이 있는 홍다인이지만 그 이면에 따뜻한 성품도 녹아있다. 궁에 해역증에 걸려 궐에서 쫓겨날 위기에 놓은 어린 생각시를 치료해주고 아버지 최원을 만나기 위해 무단으로 입궐하려다 수문병에서 혼나는 최랑을 구해주기도 했다.

현재 송지효의 안방복귀 전선은 ‘맑음’이다. 이러한 성공적 이미지 변신은 송지효가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 출연 중이기 때문에 더욱 빛을 발한다.

드라마와 예능에 동시 도전, 대조적인 캐릭터로 사랑을 받는 일이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 송지효는 첫 방송부터 자신만의 캐릭터와 영역을 구축해나가며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다. ‘차궐녀’(차가운 궐의 여자), ‘멍지효’라는 이미지로 사랑받는 그가 드라마, 예능을 아우르며 쌍끌이 도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