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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공유, 폭우 속 열연..안방극장 '모성애' 자극

기사 등록 2012-06-12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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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배우 공유가 폭우 속 열연을 선보이며 안방극장 여성 시청자들의 모성애를 자극했다.

공유는 6월 12일 오후 방송한 KBS2 월화드라마 ‘빅’(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지병현 김성윤)에서 집 앞에 버려진 침대를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해 쏟아지는 폭우에도 불구하고 고군분투 하는 모습을 그렸다.

이날 방송에서 경준(신원호 분)의 외삼촌은 그의 집을 처분하기위해 그간 썼던 살림살이를 모두 처분했다. 그 중에는 경준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던 침대도 포함돼 있었다.

경준의 영혼을 가지고 있는 서윤재(공유 분)는 폭우가 쏟아짐에도 불구하고 침대를 집안으로 들여놓기 위해 혼자서 애를 쓴다. 비에 흠뻑 젖은 상태로 혼자 끙끙거리며 짐을 옮기는 그의 모습은 여성 시청자들의 모성애를 자극했따.

그 시간 다란(이민정 분)은 신혼집을 계약하기 위해 그를 기다렸지만 끝내 그는 나타나지 않았다. 화가 난 다란은 윤재를 찾아갔다.

하지만 다란은 비에 흠뻑 젖은 윤재의 모습을 보고는 깜짝 놀랐다. 그는 추위에 떨고 있는 윤재를 위해 사뒀던 신혼살림의 포장을 뜯었다.

윤재는 다란이 애지중지하던 신혼살림을 아무렇지 않게 꺼내며 자신의 상태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고 애틋한 눈으로 바라봤다. 경준의 영혼을 가진 윤재는 다란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진짜 윤재에 대한 질투를 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서윤재가 가지고 있던 열쇠에 대한 의문을 풀게 된 다란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앞으로 전개될 두 사람의 애정전선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더해졌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