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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카라, 5년의 내공 '첫 국내 콘서트에서 빛을 발하다'

기사 등록 2012-02-1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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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그룹 카라가 데뷔 5년 만의 첫 국내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카라는 2월 18일 오후 6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국내 첫 단독콘서트 ‘카라시아(KARASIA)’를 열고 팬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날 ‘스텝(Step)’으로 공연의 포문을 연 카라는 ‘워너(Wanna)’, ‘점핑(Jumping)’, ‘몰래 몰래’, ‘데이트(Date)’, ‘위드(With)’ 등 총 33곡의 무대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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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공연을 마친 카라의 박규리는 “콘서트에 오신 여러분들 환영한다. 날씨가 추워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서는 카라 멤버들이 개인 무대를 준비해 색다른 모습으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각각 멤버들은 개인 무대를 완벽하게 팬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연출부터 의상, 프로듀싱까지 직접 참여하는 등 만전을 기했다.

우선 카라의 리더 박규리가 솔로 공연 첫 주자로 나섰다. 박규리는 붉은 드레스를 입고 등장, 남성 댄서와 탱고 음악에 맞춰 멋진 춤 사위를 선보인 후 남성 댄서가 떠나가자 사랑하는 남자에게 버림받은 여자의 아픔을 담은 노래를 한 편의 뮤지컬 처럼 연출했다. 박규리의 뛰어난 가창력이 돋보이는 무대였다.

이어 한승연은 동화 속에 방금 튀어나온 듯한 깜찍한 원피스를 입고 등장해 드라마 ‘메리는 외박중’ OST ‘슈퍼스타(Super Star)’를 열창했다. 한승연은 팬들과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노래를 부르는 내내 원형으로 이루어진 무대를 돌아다녀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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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은 마이클 잭슨의 ‘비트 잇(Beat it)’을 록 버전으로 편곡, 지금까지 선보였던 깜찍한 모습에서 벗어나 강렬한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마이클 잭슨의 문워크부터 스탭댄스까지 완벽하게 재연해 눈길을 모았다.

또한 구하라는 공중 무대에서 등장 핑크빛 미니드레스를 입고 노래를 불러 사랑스러운 매력을 극대화시켜 남성팬들의 마음을 자극했다. 막내 강지영은 카라의 노래 ‘엄브렐라(Umbrella)’를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 감미로운 발라드 노래를 팬들에게 선사했다.

이날 카라는 강렬한 모습부터 귀여운 모습까지 그 동안 방송에서 보여주지 않은 다양한 매력을 선보임과 동시에 다양한 공연 연출력과 세련된 무대매너, 완벽한 라이브로 중무장해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했다.

아울러 카라는 무대 위에서 팬들과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곡선형 VTR을 준비했다. 이들은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공연 내내 무대를 뛰어다니는 등의 노력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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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 곡 ‘프리티걸’, ‘걸스 앰비셔스(Girl's be Ambitious)’, ‘락 유(Rock U)’ 로 2시간동안의 열정적인 공연을 마친 카라는 다양한 레퍼토리와 참신한 무대 연출 등으로 한류스타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데뷔앨범부터 일본 앨범까지 다양한 히트곡들과 함께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카라만의 특별한 퍼포먼스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며 아시아 투어는 국내 단독 콘서트를 마친 후 4월부터 진행된다.

유지윤기자 jiyoon225@ 사진 송재원 기자 sun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