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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엠블랙 지오, 면도한 이유? "팬들 때문에"

기사 등록 2015-06-09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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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이린기자]5인조에서 3인조로 새롭게 컴백한 그룹 엠블랙의 지오가 앨범 재킷 사진과 달리 면도를 한 이유를 밝혔다.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일지아트홀에서 엠블랙의 8번째 미니앨범 ‘미러’(Mirror)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지오는 수염이 있는 재킷 사진과 달리 면도를 하고 활동을 시작한 이유에 대해 “개인적으로 기르고 싶다는 생각보다 수염이 실시간으로 자라나고 메이크업을 하는 시간이 힘들었고 면도를 하다 턱에 매번 상처가 나서 기른거다”라고 운을 뗐다.

또 그는 “수염을 기른 후 배우의 느낌이 난다는 분들도 계셨고 좋다는 말도 많이 들어 진짜인 줄 알았다”라고 말했지만 “그런데 팬분들이 그러더라. 이번 앨범을 사는데 고민이 됐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오는 “팬분들이 개인적인 팬페이지에서 일본 티켓팅도 취소하고 싶다라고 하셨다”라며 “노래보다 면도를 열심히 해야겠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앨범은 ‘Stay’, ‘모나리자’ ‘녹’ 등을 작업한 1Take와 엠블랙이 함께 만든 멜로디 라인을 강조한 미디엄 템포의 댄스곡인 타이틀곡 ‘거울’과 지오와 레트로 펑키가 공동 작업한 펑키한 리듬의 ‘I know U want me’, 승호의 고뇌와 성숙함을 담고 있는 피아노 연주를 들을 수 있는 ‘Resurrection’ 등의 총 8트랙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번 앨범은 기존 음반과는 다르게 각 곡마다 테마곡이 담겨져 있어 한 편의 뮤지컬을 듣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컴백일정까지 미루며 고민과 고생 끝에 탄생한 이번 엠블랙의 앨범은 3인의 보컬 색을 더욱 부각시켰다.

한편 엠블랙은 오늘(9일) 오후 쇼케이스를 통해 팬들에게 첫무대를 선보인 후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린기자 leelin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