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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이영준 공식입장 "김보경 마음 다치지 않길"

기사 등록 2011-12-3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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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김보경의 신곡 ‘메아리’의 표절논란이 일단락됐다.

작곡가 이영준은 12월 30일 아이유의 ‘그러는 그대는’과 표절 논란에 휩싸인 김보경의 신곡 ‘메아리’에 관련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그러는 그대는’ 작곡가 이영준과 ‘메아리’를 작곡한 러브시티는 지난 12월 29일 만나 표절 시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원만하게 합의 했다.

이영준은 “먼저 이번 표절 의혹과 관련하 가수 김보경 양이 마음을 다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두 곡을 모니터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네티즌들의 반응이 충분히 이해가 가는 부분이다. 또한 대중음악의 홍수 속에서 의도적 모방과 보편성, 통속성의 경계를 현실적으로 명확히 구분하기가 어려워진 것 또한 사실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창작자 본인 스스로에 대한 자체 겸열을 소흘히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이영준 작곡가는 “김보경의 ‘메아리’ 작곡팀 러브시티는 제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한 상태이고 아울러 이 시간 이후로는 더 이상 논란이 없기를 바란다” 당부했다.

지난 12월 22일 발표된 김보경의 신곡 ‘메아리’는 소리바다가 주최한 작곡가 발굴 프로젝트에서 당선된 곡으로 김보경은 이번 프로젝트의 1위로 선정된 작곡팀 러브시티의 곡에 가창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공개 직후 2년 전 발표된 아이유의 ‘그러는 그대는’과 도입부, 후렴구가 매우 비슷하다는 지적이 잇따르며 표절 논란이 일어났다.

김보경의 소속사인 소니뮤직 측은 “이번 논란으로 김보경을 사랑해주시는 팬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이런 없도록 더욱 신경 써 팬분들께 좋은 곡으로 보답하겠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