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앙큼한 돌싱녀', 시청자들의 '열혈 지지' 유형 NO.4

기사 등록 2014-03-10 15:42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MBC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극본 이하나 최수영, 연출 고동선 정대윤)가 톡톡 튀는 스토리 전개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지지를 얻고 있다.

'앙큼한 돌싱녀'는 배우 주상욱과 이민정의 '요절복통 이혼 복수극'이 속도감 있게 그려지고 있다. 동시간대 방송하는 쟁쟁한 경쟁작들 사이에서도 매력을 발산하며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이에 '앙큼한 돌싱녀'를 향한 시청자들의 '열혈 지지' 유형을 살펴본다.

# 주상욱-이민정, 데뷔 후 첫 파격 변신

'돌싱남' 차정우(주상욱 분)와 '돌싱녀' 나애라(이민정 분)에 완벽하게 빙의된 주상욱과 이민정은 몸을 사리지 않는 망가짐을 선보이고 있다. 이들의 모습은 데뷔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망가짐이라는 데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시청자들은 "늘 진지한 역할만 했는데 이렇게 변할 줄은 몰랐다. 완벽한 변신, 놀랍다", "주상욱의 능청연기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수트 입은 모습은 멋진데 나애라 앞에서 허세를 부리는 모습은 귀엽다", "이민정, 그동안 연기가 미모에 가렸었나보다. 나애라 역에 이민정이 딱이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 현실 반영 '리얼 스토리'

'앙큼한 돌싱녀'는 가감 없이 생생한 현실을 담고 있는 스토리로 공감을 얻고 있다. '신데렐라'나 '캔디' 이야기에서 벗어나 '돌싱녀'의 취업에 대한 어려움을 세밀하게 묘사하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마트, 보험회사, 명품 제품 판매원 등 우리 사회에서 가진 것 없이 이혼한 여성이 할 수 있는 직업을 전전하는 모습은 비록 드라마에 한 장면이지만 너무 현실적이라 와닿는다는 평이다.

더불어 적절히 섞인 현 사회의 풍자가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하고 있다.

# 경험이 녹아든 각양각색 스토리 총집합

'앙큼한 돌싱녀'는 실제로 주변에 있을 법한 친구의 이야기를 담았다.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들은 자신의 옆집이나 앞집에서 일어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몰입할 수 있다는 반응이다.

찜질방과 회식 자리에서 주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신도 모르게 리액션을 보이는 장면이나 안 듣는 척하면서 촉각을 세우고 엿듣다 동참하는 등 실제 경험을 반영한 듯한 에피소드들은 시청자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 흡입력 강한 배우들의 열연

무엇보다 '앙큼한 돌싱녀'를 돋보이게 하는 것은 개성만점인 캐릭터들을 200% 표현해내고 있는 배우들의 호연이다. 김규리, 서강준, 황보라, 인피니트 엘부터 이정길, 이병준, 김응수, 권기선 까지 신-구세대를 아우르는 배우들은 드라마에 대한 몰입도를 높여주고 있다.

이러한 배우들의 열연은 자칫 개연성이 떨어지는 로코의 허무맹랑한 스토리에 탄탄함을 더하며 작품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고 있다.

제작사 측은 "지금까지 흔히 보던 로코 스타일과는 조금 다른 '앙큼한 돌싱녀'만의 스토리 전개가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것 같다"며 "시청자들의 응원과 지지에 현장 분위기도 고무된 상태다. 배우와 스태프들 모두 최선을 다해 촬영을 진행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주 방송에서는 나애라에게 호감을 드러내는 국승현(서강준 분)의 모습이 담겨져 눈길을 끌었다. 멘토 차정우의 전처인 나애라를 향한 국승현의 애정 공세가 예고되면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