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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2013' 이종석, 눈빛부터 말투까지 섬세한 내면연기 '호평'

기사 등록 2012-12-2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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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KBS2 월화드라마 ‘학교 2013’에 출연 중인 이종석의 연기력이 빛을 발했다.

이종석은 ‘학교 2013’에서 반항아 고남순 역을 맡아 회를 거듭할수록 깊이 있는 내면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지난 24일 방송 된 ‘학교 2013’에서는 흥수(김우빈 분)의 미래를 짓밟은 장본인이 자신이었음을 고백한 남순(이종석 분)이 누그러들지 않는 흥수와의 갈등 속에서 쓰린 속앓이를 하는 모습들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자퇴신청서를 내고 나온 남순이 “고작 학교냐, 네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게?”라는 흥수의 비아냥에 “내가 버린건 학교가 아니고, 너다”라며 뜨겁게 올라오는 것을 아프게 삼키며 내뱉은 말투와 깊은 눈빛은, 그동안 짓눌려 왔던 죄책감 이면에 이번만큼은 지켜내려고 했던 친구를 또 다시 두고 떠나야만 하는 그의 쓰라린 상처가 느껴져 애잔함을 더했다.

이 장면에서 흥수의 상처까지 고스란히 받아내면서도 그를 걱정하는 남순의 서글픈 눈빛과 돌아서며 흘린 뜨거운 눈물은 방송이 끝난 후에도 시청자들에게 먹먹한 여운을 남겼다.

이처럼 이종석의 섬세한 감정연기는 겉으론 무심한 듯 살가우면서도 속으론 곪아 터진 상처로 힘겨워하는 남순의 아픔을 밀도있게 표현해내 극의 몰입을 극대화시키고 있다는 평이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오늘 충격적인 고백에 자퇴신청서까지, 남순이 때문에 멘붕 제대로!”, “남순이 눈물에 지금도 먹먹! 연기 성장이 눈에 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이종석은 고남순 그 자체인듯! 볼매남 남순이의 늪에 빠져버렸다”, “학교2013은 이종석의 재발견! 남은 방송도 기대된다!”라는 등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한편 ‘학교 2013’ 8회는 오늘(25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