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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다이어트 워5', 미코 기윤주 효과 톡톡..'동시간 1위'

기사 등록 2011-07-0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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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스토리온의 ‘다이어트 워5’가 출연자인 미스코리아 출신 기윤주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8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지난 7일 첫 방송된 ‘다이어트 워5’는 30~40대 여성시청층에서 최고시청률 1.2%를 기록했다.

특히 30대 여성시청층에서는 평균시청률 0.9%, 최고시청률 1.3%를 기록하며 케이블TV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케이블유가구 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2002년 미스코리아 美출신 기윤주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돼 보는 이들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앞서 그는 과거 날씬했던 몸매에서 허리둘레 40인치로 변한 최근 모습을 공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거의 10여 년 만에 많은 사람들 앞에 나선 기윤주는 “사람들에게 상처(악성댓글)를 정말 많이 받아 자살까지 시도할 만큼 너무 힘든 시간을 보냈었다”며 “사람들이 나를 보면 자꾸 수근 거리는 것 같아 밖에 나갈 수가 없었다”고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으로 은둔생활을 했던 힘든 시간을 고백했다.

또 최초 몸무게 측정을 위해 많은 사람들 앞에서 체중계 위에 오른 기윤주는 “막상 도전을 시작하려니 두려운 마음이 들고, 또 다시 뒤로 숨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심정을 밝혔고, 이에 MC 현영은 “자꾸 숨으면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없다. 12주 후 몰라보게 달라질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멋진 도전을 해나가길 바란다”며 용기를 심어주기도.

끝으로 기윤주는 “살을 빼면 다시 춤을 추고 싶다”고 작은 바람을 밝히며, “망가진 내 모습을 인정하게 된 이상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다 부딪혀 보겠다”고 포부를 전해 주변에 격려섞인 박수를 받았다.

이외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알코올중독 때문에 걷잡을 수 없이 몸무게가 불어난 주부 참가자를 비롯해, 살이 찌는 지병 ‘쿠싱증후군’에 걸려 심각한 건강상태에 이른 참가자, 비만 때문에 며느리로 인정 받지 못하고 고부갈등을 빚고 있는 참가자, 곧 태어날 아기에게 떳떳한 아빠가 되고 싶은 시력장애 참가자 등 비만 때문에 말 못할 상처와 아픔을 지닌 총 12명 참가자들이 다이어트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한편, 2007년 첫 선을 보인 ‘다이어트 워’는 비만으로 고통 받고 있는 참가자들의 치열한 다이어트 대결을 그린 국내 최초, 국내 최장수 다이어트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최준용기자 enst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