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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그리맘' 김희선, 청순한 얼굴로 '욕설 폭탄' 투척!

기사 등록 2015-03-18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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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황연진기자]김희선(조강자 분)이 시원한 욕설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18일 MBC 새 수목드라마 '앵그리맘'(극본 김반디, 연출 최병길)이 첫 방송됐다.

이날 김희선은 김유정(오아란 분)의 독설로 상처를 받고, 빗속을 정처없이 걷기 시작했다. 그런 모습을 지켜보던 지현우(박노아 분)는 한명 여고 체육복을 입은 김희선을 학생으로 착각. 그에게 "학생, 우산 놓고갔어"라며 그를 돌려세웠다. 그러자 김희선은 "놓고간게 아니라 버린거거든요?"라며 무섭게 쏘아붙인 후 포장마차로 들어갔다.

거기까지 뒤 따라오던 지현우는 소주를 시키는 김희선을 말리며 "아줌마 주지 마세요 너 이름이 뭐야?"라며 신상을 물었다. 이에 김희선은 "야!"라고 외침과 동시에 한 번 터진 욕설을 주체하지 못했다.

나이를 거꾸로 먹는 여신 미모로 누리꾼들의 부러움을 샀던 김희선은 이날 '앵그리맘'을 통해 억척스러운 엄마 역을 맡으면서 시청자들에게 친근함으로 다가가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였다는 평.

'앵그리맘'은 학교 폭력에 시달리는 여고생 딸을 지키기 위해 다시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30대 젊은 엄마 조강자의 이야기다. 김희선이 조강자, 김유정이 딸 오아란이다.

황연진기자 wldnjsdl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