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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우-조여정, 애틋한 '해운대' 판 '로미오와 줄리엣'

기사 등록 2012-09-18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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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해운대 연인들’판 ‘로미오와 줄리엣’이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조여정은 9월 18일 오후 방송한 KBS2 월화드라마 ‘해운대 연인들’에서 남해(김강우 분)로 알고 있던 그가 사실은 양만호(고인범 분)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고 그와 호텔을 포기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남해가 양태성이라는 인물이었으며, 해운대 호텔 사장 양만호의 잃어버린 친아들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거기에다가 전직 조폭 출신인 삼촌들이 껄끄러워하는 서울지부 강력계 검사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고소라는 삼촌수산 식구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며 삼촌들을 공황 상태로 만들었다. 그는 “남해가 결혼한 사람이 있다. 아무래도 호텔과 남해 씨는 포기해야 할 것 같다. 여기까지 만족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삼촌들은 그런 소라를 위로했다.

이제 막 시작하려는 ‘우정 커플’(김강우-조여정)의 위기는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태성(김강우 분)은 자신이 살았던 그동안의 인생보다 남해로 살았던 짧은 순간이 행복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소라의 옆에 있기로 결심했다. 그의 선택이 꼬여버린 인연의 실타래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태성에게 자신의 마음을 외면받은 세나(남규리 분)는 아버지에게 도움을 청해 회사를 어렵게 만들 것을 부탁했다. 운전 중이던 태성은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비뚤어진 사랑이 낳은 일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다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