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킹스맨: 골든 서클’, 기다려지는 3가지 이유

기사 등록 2017-08-31 19:08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 '킹스맨: 골든 서클' 포스터[이슈데일리 김윤기자]킹스맨이 돌아온다. 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이 예고편 공개만으로도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영화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킹스맨: 골든 서클’은 국제적 범죄조직 ‘골든 서클’에 의해 킹스맨 본부가 파괴되고, 전 세계를 장악하려는 골든 서클을 막기 위해 킹스맨과 킹스맨의 형제 조직인 스테이츠맨과 합동 작전을 펼치는 내용.

‘킹스맨: 골든 서클’은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후속으로 이미 많은 매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다. 개봉 전부터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까지 하며 영화팬들을 열광시키는 이유는 뭘까.

1. 해리의 부활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에서는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라는 명대사를 남기며 엄청난 인기를 얻은 해리(콜린 퍼스)가 허망하게 악당 발렌타인(사무엘 L. 잭슨)에게 살해당하면서 팬들을 당황시켰다.

하지만 지난 4월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 해리가 등장하며, 영화팬들의 이목이 그를 부활시킨 방법에 집중됐다. 해리의 쌍둥이 형제일 것이라는 추측부터 해리의 안경이 방탄이었다는 설까지 나왔지만, 해리 역의 콜린퍼스가 최근 샌디에고 코믹콘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쌍둥이 역은 아니다. 그런 설정은 진부하다”고 밝혀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전작에서 해리와 환상의 케미를 보여줬던 에그시(태런 에저튼)와의 액션장면을 볼 수 있는 것도 큰 강점이다. 해리의 죽음으로 인해 에그시가 킹스맨으로 활약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 둘이 함께 액션을 펼치는 모습을 볼 수 없어, 해리의 죽음은 영화 팬들의 더 큰 아쉬움을 불러일으켰었다. 예고편은 이런 아쉬움에 보답하듯 함께 액션을 펼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 '킹스맨: 골든 서클' 스틸컷
2. 새로운 인물의 등장과 화려한 캐스팅

‘킹스맨: 골든 서클’은 줄리안 무어, 제프 브리지스, 할리 베리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눈길을 끌었다.

킹스맨 본부를 파괴한 골든 서클의 수장 포피는 줄리안 무어가 연기해,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악당의 모습을 보여주며, 전편의 발렌타인에 이어 새롭고 더 악랄한 빌런의 탄생을 예고한다. 코믹콘 선공개 이후 ‘위협적이며 엄청난 존재감의 악당’이라는 평을 받아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킹스맨의 형제 조직인 스테이츠맨의 수장 샴페인 역은 제프 브리지스가, 기술 엔지니어 진저 역은 할리 베리가 연기한다. 특히 할리 베리가 그의 대표작 엑스맨 시리즈의 스톰을 뛰어넘는 연기를 보여줄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 화려한 액션. 진화한 무기

킹스맨은 전작에서 유쾌하면서도 화려한 액션들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또 우산, 반지, 구두 등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물건들이 무기로 변신해,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줬기 때문에 이번 ‘킹스맨: 골든 서클’의 무기와 액션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그 기대에 부응하듯 ‘킹스맨: 골든 서클’은 예고편에 새로운 무기, 더 강렬해진 액션을 보여준다. 특히 예고편에 등장한 위스키(페드로 파스칼)가 휘두르는 올가미를 포함한 스테이츠맨의 무기들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기존 킹스맨들이 사용했던 무기가 재등장할지, 어떤 무기가 추가됐을 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에그시가 야구공 폭탄을 던지고 해리가 배트로 치는 장면은 그 기대를 더욱 증폭시킨다.

한편 ‘킹스맨: 골든 서클’은 9월 27일 개봉 예정으로, ‘전편보다 나은 후편은 없다’는 징크스를 깨고 흥행할 수 있을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윤기자 kyun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