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장윤정, 데뷔 10주년 기념 '꿈의 무대' 세종문화회관 콘서트 가져

기사 등록 2013-01-05 00:22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트로트 여왕 장윤정이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의미 있는 콘서트를 가졌다.

장윤정은 지난 2012년 세종문화회관에서 자신이 꿈에도 그리던 콘서트를 가졌다. MBC 측은 1월 4일 오후 콘서트 영상을 공개했다.

‘초혼’을 시작으로 공연의 시작을 알린 장윤정은 여신을 연상케 하는 흰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등장, 특유의 보이스로 애절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노래를 마친 그는 “이 자리에서 공연을 하는 자체가 너무 설레서 잠을 설쳤다. 여기에서 팬 여러분을 만나게 될지 꿈도 꾸지 못했다. 여러분이 스물 세 살 때부터 서른 세 살 까지 무럭무럭 키워주신 덕분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분위기를 바꿔 신나는 댄스곡 ‘불나비’와 ‘사랑아’를 선보였다. 또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짠짜라’와 애절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애가타’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장윤정2.jpg

이밖에도 ‘꽃’, ‘콩깍지’, ‘올래’ ‘어부바’ ‘장윤정 트위스트’ 등 자신의 히트곡들과 선배 가수 서유석의 ‘가는 세월’, 이미자의 ‘섬마을 선생님’, 故 최숙자의 ‘개나리 처녀’, 최정자의 ‘처녀 농군’ 등으로 옛것을 소홀히 하지 않는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선배 가수 남진이 이날 공연에 참석해 후배 장윤정에 대한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장윤정과 함께 다정하게 ‘당신이 좋아’를 열창했다.

또한 장윤정은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 ‘빗속의 연인’ 등 다양하고도 화려한 퍼포먼스가 가득 담긴 무대를 연출하며, 세종문화회관에 어울리는 가수라는 것을 입증했다.

장윤정은 데뷔 10년 차 가수답게 두 시간에 걸친 공연 내내 시종일관 여유로운 무대매너와 흔들림 없는 완벽한 가창력을 선보였다. 또한 트로트 장르의 특성상 높은 연령대의 팬 층을 고려한 재치 있는 입담으로 공연장을 찾은 이들과 함께 호흡하며 즐길 수 있는 자리를 선사했다.

끝으로 그는 팬들의 앙코르 요청에 오늘날 장윤정을 있게 만들어 준 ‘어머나’를 열창하며 이날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한편 장윤정은 지난해 12월 10일 '제 12회 대한민국 전통가요대상' 시상식에서 트로트를 빛낸 공을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