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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백동수’ 지창욱, 동해가 무사로 돌아왔다 ‘또 웃을까’

기사 등록 2011-07-0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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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 배우 지창욱이 무사로 변신했다. 4일 첫 방송되는 SBS에서는 새 월화드라마 ‘무사 백동수’(극본 권순규, 연출 이현직 김홍선)에서 주인공 백동수 역을 맡아 무사로 돌아온 그의 변신이 성공할 수 있을까.

‘무사 백동수’는 한중일 동양 3국의 무예를 총 망라한 무예도보통지를 완성한 무사 백동수의 실화를 바탕으로 정조대왕 호위무관들과 정조의 암살을 노리는 비밀 살수 집단 흑사초롱의 대결을 그린다.

지창욱은 극중 최고의 협객 백동수로 분해 열연한다. 그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큰 인기를 끌었던 전작 KBS1 ‘웃어라 동해야’에서 순수한 청년 동해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때문에 그의 이번 변신 역시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 순수한 청년이 아닌, 화려한 무술 솜씨와 카리스마 있는 무사로 돌아왔다.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과 근육질 몸매의 사진에서 알 수 있듯 지금 모습에서 전작의 동해는 찾아 보기 힘든 것이 사실.

방영 전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지창욱은 연이은 타이틀롤에 대한 부담을 털어놓기도 했다. “주연에 대한 부담과 동시에 작품에 대한 부담이 있다”며 입을 연 그는 “‘웃어라 동해야’ 때도 그랬지만, ‘무사 백동수’에서도 ‘내가 잘해야지 드라마가 잘 되겠지’라는 생각에 긴장이 많이 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그런 부담을 조금은 덜고, “같이 작업하는 선배, 동료 배우 그리고 스태프들을 믿으며 즐겁게 촬영하려고 한다”고 덧붙이며 “내가 즐겁게 촬영하면 보는 이들에게도 재미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무사 백동수’는 만화 ‘야뇌 백동수’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원작과 뿌리는 같으나, 전개가 다르게 펼쳐진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이에 지창욱 역시 “원작 만화를 읽었지만 원작과는 시기부터 시작해서 다른 점이 많다”며 “드라마에 충실히 열심히 연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창욱은 극중 천재검색 여운 역을 맡은 유승호와 라이벌 구도를 이룬다. 두 사람의 불꽃 튀는 대결과 한 여인을 사이에 둔 삼각로맨스 역시 극에 흥미를 더하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첫 악역에 도전하는 유승호 역시 지창욱의 변신만큼이나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기 때문.

이번 드라마를 통해 처음 연기 호흡을 맞춘 전광렬은 지창욱을 두고 “이번 작품이 끝나면 큰 배우가 돼 있을 것”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무사로 변신한 지창욱이 ‘웃어라 동해야’에 이어 또 한 번 웃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