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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기획] '보헤미안 랩소디' 프레디 머큐리, 레미 맬렉의 숨결로 부활하다

기사 등록 2018-10-2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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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보헤미안 랩소디'로 레전드 퀸을 만날 준비가 됐는가. 레미 맬렉이 프레디 머큐리를 완벽하게 재현해 스크린에서 살아숨쉬게 만들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음악의 꿈을 키우던 아웃사이더에서 전설의 록 밴드가 된 프레디 머큐리와 퀸의 독창적인 음악, 화려한 무대, 그리고 그들의 진짜 이야기를 담은 작품.

퀸이 되기 전 수화물을 나르던 프레디머큐리에서 영국의 두 번째 여왕 퀸의 전설이 되는 과정을 레미 맬렉이 연기했다.

전기영화이자 현존하는 전설 퀸의 일대기를 담아야 했던 레미 맬랙의 부담감은 만만치 않았다. 현지 매체 인터뷰를 통해 프레디 머큐리 그 자체를 이해하려고 했다면서, 자신이 프레디 머큐리가 되기 전 마음가짐을 밝히기도 했다.

레미 맬렉은 프레디 머큐리의 비주얼마저 고스란히 살려냈다. 프레디 머큐리의 외모적인 특징과 말투, 걸음걸이, 무대 위에서의 퍼포먼스까지 마치 그가 살아돌아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실제로 레미 맬렉은 무브먼트 코치와 항상 함께하며 프레디 머큐리의 습관까지 잡아내려 했다.

화려한 무대 위의 프레디 머큐리 뿐만 아니라 자신의 음악적인 갈등, 성정체성 문제, 인간관계 등 이면도 조명했다. 밤에는 깊은 어둠이 밀려오는 것을 두려워했던 프레디 머큐리의 고뇌가 레미 맬렉의 숨결로 재구성 됐다. 그의 흔들리는 눈빛 하나에도 숨죽이게 만든다.

레미 맬랙은 2004년 미국 TV 드라마 '길모어 걸스'를 통해 데뷔,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 TV 드라마 '미스터 로봇'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미스터 로봇'을 통해 마약 중독자 천재 해커를 훌륭히 소화해 2016년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누구도 알 수 없었던 프레디 머큐리를 소환한 레미 멜렉. '보헤미안 랩소디'가 그의 인생작이 될 것을 누구도 의심하지 않을 것이다. 오는 10월 31일 개봉한다. 퀸을 맞이하는 날이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