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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 ‘자전차왕 엄복동’ 정지훈, “엄복동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인물”

기사 등록 2019-02-1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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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은비 기자
[이슈데일리 김혜린기자]배우 정지훈이 19일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엄복동은 우리가 꼭 알아야할 인물”라고 영화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이날 서울 용산구 이촌동 용산 CGV에서는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 김유성 감독, 배우 정지훈, 강소라, 이범수, 이시언이 참석했다.

정지훈은 극 중 평범한 물장수 였지만 전조전자전차대회에서 일본 대표 선수를 제치고 조선인 최초로 우승을 거머쥔 자전차 영웅 엄복동 역을 맡았다.

정지훈은 영화를 선택하게 된 계기를 “이범수 선배님이 좋은 시나리오 추천해 주신 것 에서 부터 시작됐다. 처음에는 엄복동이 허구의 인물인줄 알았는데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 점이 흥미로웠고 더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참여했다. 엄복동은 자전거밖에 모르는 순진한 분인데 ‘어떻게 이러한 큰 일을 해낼 수 있었을까’라고 생각하며 엄복동을 연구했다”라며 엄복동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이어 실제 자전거 실력에 대해 “자전거는 이시언 배우보다는 제가 잘 탄다. 연습량도 훨씬 많다. 그렇지만 둘 다 이번 작품을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다. 저는 평소에 유산소 운동을 좋아하는데 작품이 끝나고 바퀴 두 개 달린 운동기구는 쳐다보지도 않는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올해 3.1운동 100주년이다. 그런 의미에서 엄복동은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인물이라고 생각했다”며 ‘영화에 대한 개인적 소명을 밝혔다.

한편 '자전차왕 엄복동'은 일제강점기 희망을 잃은 시대에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조선인 최초로 전조선자전차대회 1위를 차지하며 동아시아 전역을 제패한 ‘엄복동’의 업적을 소재로 당시 나라를 위해 몸 바친 독립군들의 활약을 픽션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오는 27일 개봉.

김혜린기자 gpfls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