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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리, '신들의 만찬' 어색한 연기력..극 중 몰입도 떨어뜨려

기사 등록 2012-03-04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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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배우 성유리가 MBC 주말드라마 ‘신들의 만찬’에서 식상한 연기 캐릭터와 어색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렸다.

3월 4일 오후 방송한 ‘신들의 만찬’에서는 준영(성유리 분)과 인주(서현진 분)의 기싸움이 벌어졌다.

이날 방송에서 인주는 금천장을 담그는 준영을 보고 분노한 나머지 준영의 아리랑 목걸이를 빼앗으려했다. 하지만 준영은 이를 거부했고 서로 몸싸움을 벌인 끝에 준영이 연못에 빠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연못의 물은 깊지 않았지만 물에 대한 트라우마를 가진 준영은 허우적거렸고 이 모습을 본 재하(주상욱 분)가 연못에 뛰어들었다.

이날 성유리는 갑작스럽게 몰아붙이는 서현진으로 인해 당황스러움과 분노를 표출하는 과정에서 어색한 표정연기와 대사처리로 극의 몰입도를 떨어뜨렸다.

이와함께 성유리는 지금까지 선보여왔던 캐릭터 색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만년 캔디’ 이미지를 고수하고 있는 것 역시 시청자들의 기대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잃어버린 어렸을 적 기억을 찾고 아리랑의 후계자가 되어갈 고준영이 캔디 이미지로 고진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는 것보다 조금 더 단단한 모습으로 풍파를 헤쳐나가야 시청자들의 공감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게 되는 대목이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