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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식 디자이너의 스타패션 대해부② '로코퀸의 대명사' 김선아

기사 등록 2012-06-2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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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화려한 스타들의 패션은 대중들에게 항상 핫이슈다. 지난 날 브라운관 속 화려한 의상은 배우들의 전유물과도 같았다. 하지만 현대 대중들의 라이프스타일이 예전보다 한층 여유로워지면서 자신의 외모, 스타일, 자기 개발 등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하고 있다. 더 이상 스타들의 의상은 못 먹는 감이 아니다.

이 같은 현상을 반증하고 있는 것이 일반인들이 영화나 드라마 속 배우들이 입고 등장하는 스타일을 참고하며 자신의 실생활에 대입시켜 완성도 높은 스타일을 연출하고 있는 것.

이에 패션디자이너 김규식이 이슈데일리를 통해 매주 한 명의 스타를 선정해 그의 스타일과 패션 감각을 짚어본다. 또한 그들의 숨겨진 스타일 연출 비법도 전격 공개한다.

[ 편집자 주 ]

# 두 번째 주자 ‘로코퀸의 아이콘’ 김선아

김선아가 ‘여인의 향기’ 이후로 1년 만에 브라운관에 돌아왔다. 그 동안 ‘내 이름은 김삼순’, ‘시티홀’, ‘여인의 향기’ 등을 통해 궁상맞은 노처녀 역으로 사랑받았던 그가 이번에는 ‘아이두 아이두’를 황지안 역을 맡아 시크한 워커홀릭 슈퍼알파걸로 변신했다.

현시대 골드미스의 지표를 짚어내며 20~30대 여성들의 新 워너비를 예고하고 있는 그의 시크한 오피스룩에 대해 살펴보자.

김선아는 ‘아이두 아이두’가 방송되기 전 제작발표회를 통해 시크하면서도 도도한 황지안의 면모를 먼저 선보였다. 짧은 숏 헤어와 튜브 톱 블랙 미니드레스는 지금까지 보여줬던 김선아의 순한 이미지를 지워냈다. 이는 앞으로 그가 보여줄 패션과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기에 충분했다.

그는 ‘아이두 아이두’를 통해 완벽한 바디라인을 돋보이게하는 슬림 핏의 하의 실종 트렌치 코트와 레드컬러의 포인트 스커트 등 자유분방한 듯하면서도 우아한 패션으로 새로운 오피스 룩의 정석을 제시했다. 여기에 페도라와 숄을 매칭한 캐주얼한 의상과 블랙 수트와 타이로 매니시함을 살린 의상 등 한 가지 이미지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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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임수향(염나리 역)과의 첫 대면 장면에서는 레드컬러의 점프수트를 입고 등장한 김선아는 20대 초반의 임수향에 전혀 밀리지 않는 패션과 몸매를 과시했다. 점프수트에 골드 컬러의 포인트 밸트는 그의 늘씬한 허리라인을 잡아줬다.

또한 김선아는 지난 5월 30일 방송한 ‘아이두 아이두’에서 뉴요커를 연상시키는 패션으로 친구와 브런치를 즐겨 포탈사이트 실시간 검색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까만 선글래스에 루즈한 흰색 그물니트, 시원스런 코발트 빛 바지 차림의 김선아는 여유롭고 세련된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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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구두회사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인 만큼 매회 새로운 신상 구두들이 등장해 여성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시원스런 여름샌들부터 섹시한 롱부츠, 아찔한 킬힐과 깜찍한 플랫슈즈, 알알이 보석 박힌 화려한 파티 슈즈와 터프한 워커까지 각양각색 신발들이 매회 전파를 타며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아이두 아이두’ 황지안의 슈즈룸은 어마어마한 금액과 수량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아이두 아이두' 측에 따르면 이 슈즈룸을 장식하는 데에 들어간 신발들은 모두 200여 켤레로 10만원대부터 가장 비싼 신발은 140만원이 넘는 것까지 7000만원을 훌쩍 넘긴 금액이다.

김선아의 새로운 변신이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그가 골드미스 오피스룩 유행의 선두주자에 당당히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