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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비’ 윤아, 장근석에 “1초도 안볼 것” 갈등점화

기사 등록 2012-04-10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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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정하나(윤아 분)와 서준(장근석 분)의 갈등이 본격화 됐다.

4월 10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사랑비’(극본 오수연, 연출 윤석호)에서는 마음과 달리 거칠게 나오는 말로 인해 오해가 생긴 준과 하나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날 하나가 휴대전화를 잃어버리면서 처음 만나게 된 두 사람. 이들은 일본 홋카이도의 아름다운 절경을 배경으로 온천에서 뜨거운 포옹을 나누고 입맞춤 직전까지 가는 등 묘한 분위기를 연출해냈다.

이어 헤어진 두 사람은 시내에서 우연히 다시 만났다. 그러나 이전의 묘하고 야릇한 감정 대신 오해와 갈등이 증폭됐다. 준이 마음과는 달리 하나를 향해 거친 말을 내뱉어 상처를 입힌 것.

준은 하나에게 걱정스럽고 미안한 마음에 손수 옷을 전하는 배려를 했지만, 말투는 거침이 없었다. 이상한 그의 행동에 하나는 “좋아하는 것이냐”고 물었지만 서준은 놀란 눈으로 황급히 자리를 피해버리고 만다. 하나를 향한 그의 마음이 드러난 대목이었다.

하지만 이내 두 사람 사이에는 오해의 불씨가 타올랐다. 서준은 하나를 그만 괴롭히라는 조수(오승윤 분)의 만류에 이은 솔직한 감정에 대한 물음에 “시키면 시키는대로 다하고, 순진해서 잠깐 데리고 노는 것”이라며 마음과는 다른 말들을 쏟아냈다.

이를 들은 하나는 붉어진 얼굴로 “착각해서 미안하다. 사과할 줄 알고 기다렸다”면서 “앞으로 1초도 볼일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한편 이날 하나는 일본에서 다이아몬드 스노우를 볼 당시 서준에게 찍힌 사진이 광고화 된 것을 목격, 그의 스튜디오 찾았다. 이로써 두 사람의 만남이 예고돼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였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