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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규의 연예 클릭]어반자카파, 아이돌 대란 속 빛나는 ‘감성적’인 보이스

기사 등록 2016-06-09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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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한동규기자] 그룹 어반자카파의 신곡 ‘널 사랑하지 않아’가 음원 차트를 휩쓸고 있다. 어반자카파는 아이돌들 그룹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 속에서 감성적인 멜로디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어반자카파는 음원 사이트 멜론에서 비록 9일 발표된 엑소의 정규 앨범 ‘몬스터’에게는 밀려 2위를 기록했지만 주간차트에서는 1위를 기록하는 등 상위권에 위치했다. 또한 현재 트와이스의 ‘CHEER UP’을 제치는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가요계는 아이돌 대란, 힙합 뮤지션들의 대거 출연 등으로 인해 발라드 그룹들의 설자리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어반자카파는 본인들만의 감성으로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어반자카파는 2009년 7월 4명의 보컬, 5명의 세션으로 이뤄진 대형 그룹이었다. 이후 본격적인 가수 활동에 접어들면서 박용인, 조현아, 권순일 3명의 멤버로 활동하게 됐다.

‘널 사랑하지 않아’ 이외에도 어반자카파는 ‘커피를 마시고’ ‘니가 싫어’ 등 애절한 멜로디로 매니아 층에서는 정평이 나있는 실력파 그룹이었다. 현재 일회성으로 지나가는 노래가 대다수인 상황 속에서 어반자카파의 노래는 대중들의 머리 속에 꾸준히 각인되고 있다.

이들은 어반자카파의 이름으로 나온 모든 노래를 직접 작사, 작곡 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어반자카파는 프로듀싱 과정에서도 직접 참여하며 앨범 전곡을 수작업으로 메이킹하고 있다. 실력파 그룹이라는 이미지도 이러한 노력의 결과물이 아니었을까.

어반자카파는 ‘널 사랑하지 않아’ 이후 적극적인 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멤버 조현아는 정진운의 새앨범 ‘꽃잎 떨어질 때’에 피처링으로 참여한다. 또한 지난달 29일에는 게릴라 콘서트도 개최해 수백명의 팬들이 몰리며 인기를 입증했다.

어반자카파는 “1년만에 나온 앨범을 이렇게 많이 사랑해주신 팬 여러분들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고민했던 결과물들이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으니 저희는 더할 나위없이 행복합니다”라며 “메이크엔터테인먼트 식구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리고 지금까지 저희를 도와주신 모든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초심 잃지않고 늘 좋은 음악하는 어반자카파가 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발라드 전성기였던 90년대와는 달리 2000년대는 시각적인 이미지가 강해졌다. 화려한 무대, 의상 등 대중들의 이목은 노래 이외에도 외면적인 면을 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어반자카파는 꾸준히 자신들의 길을 걸으며 발라드의 매력을 뽐내고 있다. 앞으로 어반자카파가 어떠한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제공=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

한동규기자 eoru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