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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 실시간 예매율 50% 돌파..이유 있는 '흥행 열기'

기사 등록 2012-09-14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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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이하 광해)가 개봉 당일 실시간 예매율 50%를 돌파하며 흥행 열기를 과시했다.

9월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광해'는 오전 7시 현재 실시간 예매율 51.5%를 기록하며 정상의 자리를 차지했다.

'광해'는 같은 날 개봉한 '레지던트 이블 5:최후의 심판', '늑대아이', '인시디어스' 등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며 박스오피스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특히 2위 ‘레지던트 이블 5:최후의 심판’과 4배에 가까운 예매율 차이와 3배에 가까운 관객 수 차이를 보이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광해'는 조선 광해군 8년, 독살 위기에 놓인 왕을 대신하여 가짜 왕 노릇을 하게 된 천민 하선이 왕의 대역을 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실록에서 사라진 15일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병헌은 이 작품에서 천민 하선과 광해로 1인 2역에 도전했다. 그는 하선을 통해 기존의 카리스마와 진중한 모습을 벗어던졌다. 그러면서도 그는 ‘냉혈한’ 군주 광해로 오싹함이 느껴지는 서늘한 분위기를 내뿜으며,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한다.

여기에 류승룡, 김인권, 한효주, 심은경, 장광 등 각기 다른 색깔을 지닌 배우들의 호연은 극을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광해'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이어 사극 영화의 새로운 흥행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에 대한 영화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