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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사' 신세경, '미도룩'으로 오피스룩 강자로 떠올라

기사 등록 2013-05-0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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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배우 신세경이 일명 '미도룩'으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오피스룩 강자로 떠올랐다.

신세경은 현재 MBC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 서미도 역으로 열연 중이다. 그는 극 중 신입사원으로 등장하며 오피스룩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도룩'은 20-30대 여성들 사이에서 실용적이고 세련된 스타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미도룩'은 단정한 디자인에 밝은 색의 재킷이나 소품으로 포인트를 주는 특징을 띠고 있다. 안에는 화이트와 블랙과 같은 무난한 색상의 셔츠와 진을, 재킷은 노란색-파란색 등을 매칭해 20대의 풋풋함을 살렸다.

최근 팬들의 눈길을 끌었던 놀이공원 신에서 그가 입었던 레드 투피스 역시 같은 흐름이다. 디자인만 보면 전체적으로 단정하지만 강렬한 레드와 잔잔한 블랙을 믹스매치해 포인트를 살렸다.

또 바람이 거셌던 시기에는 아방가르드풍 트렌치 코트를 입어 계절감을 살렸다. 이는 신세경도 이번 드라마를 통해 처음 접한 것으로, 직장인들이 선뜻 시도하기 어려운 스타일이나 외근 중에 손쉽게 패셔니스타로 거듭날 수 있는 매력을 지녔다. 사무실에서는 코트를 벗고 일에 열중하는데 불편함이 없는 커리어 우먼으로 변신하는 등 다양한 연출을 꾀할 수 있어 좋은 아이템으로 꼽히고 있다.

이와 더불어 신세경의 잘 가꿔진 몸매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극의 흐름과 캐릭터의 심리에 맞게 배우와 스타일리스트가 활발히 소통하는 점이 '미도룩'의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신세경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신세경의 패션에 대해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다. 팬들부터 패션 매거진 에디터들까지 문의할 정도다"며 "기존의 오피스룩이 정숙함을 강조했는데 세대가 바뀌면서 개성이 녹아 들고 있는 면이 '미도룩'과 일맹상통하는 부분이다"고 전했다.

한편 '남사'는 미도(신세경 분)와 태상(송승헌 분)의 사랑에 대한 엇갈린 해석으로 본격적인 갈등이 점화돼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