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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시탈', 日 위안부 문제 들추나? "억울하고 분해"

기사 등록 2012-08-0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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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KBS2 수목드라마 '각시탈'이 위안부 문제를 그리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8월 9일 오후 방송한 '각시탈'에서는 이강토(주원 분)가 각시탈일 것이라고 의심하는 슌지(박기웅 분)의 모습과 위안부를 모집하는 일본경찰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무라야마(김명수 분)는 조선인이라는 이유로 이강토를 해고해버리고, 이에 그는 강력히 반발하며 부당함을 호소하지만 결국 종로서에서 쫓겨난다.

고이소(윤진호 분)는 슌지(박기웅 분)에게 강토의 어머니를 죽인 자가 바로 형 켄지였다고 말한다. 이에 슌지는 다시 한번 이강토가 각시탈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하게 된다. 어머니의 살해범을 알게 된 강토가 분노로 인해 각시탈로 변해 자신의 형을 죽였다고 생각한 것.

슌지는 아버지 기무라 타로(천호진 분)를 찾아가 그 사실을 털어놓으며 강토를 계속 경찰서에 붙잡아둬야 된다고 설득하게 된다.

이강토의 해고 사실을 알게 된 홍주(한채아 분) 역시 극우단체 키쇼카이 회장 우에노 히데키(전국환 분)에게 그의 해고를 막아달라고 부탁하지만 기무라 타로의 반대로 그 뜻을 이루지 못한다.

각시탈이 가츠야마 준(안형준 분)과의 대결에서 다친 부위를 알게 된 홍주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술에 약을 타 잠든 강토의 상처를 확인하게 된다. 상처 부위가 일치하는 것을 알게 된 홍주는 그가 각시탈이라고 확신하지만 그를 사랑하는 마음에 고민에 빠진다.

하지만 결국 그는 강토의 위치를 슌지에게 알리게 된다. 아직 강토가 각시탈인 확실한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슌지는 일단 그를 경찰서에 복직시킨다.

관동군 사령부로부터 협조요청을 받은 와다 총독은 경찰간부들과의 회의석상에서 암암리에 위안부를 모집할 것을 지시한다. 목단(진세연 분)은 비싼 돈을 주고 중국 전쟁터로 갈 간호부를 모집한다는 주위의 말에 의심을 하게 되고 이를 강토에게 알리게 된다.

이 모든 것이 위안부를 보내려는 일본의 검은 속셈인 것을 알게 된 이강토는 목단에게 이 사실을 알리라고 말한다. 목단은 서커스단에서 서명을 받은 여성들을 끌고가려는 일본 경찰에 맞서다 결국 그들에게 맞아 정신을 잃는다.

한편 마지막 장면에서는 위안부를 실은 트럭을 막아서는 각시탈의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박건욱기자 kun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