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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분석리포트] 블랙핑크 ‘마지막처럼’, 소녀스러움의 결정체

기사 등록 2017-06-2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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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칼군무 혹은 섹시 퍼포먼스, 여기에 더해진 무대 매너까지. 보고 듣는 아이돌 음악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바로 퍼포먼스다. 다른 나라에서는 이같은 수준 높은 안무를 소화하는 그룹이 없기 때문에 우리나라 아이돌에 열광하기도 한다.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K-POP 아이돌 안무의 특징을 이슈데일리가 정리해봤다. <편집자주>

그룹 블랙핑크가 ‘붐바야’ ‘불장난’에 이어 신곡 ‘마지막처럼’을 3연타에 성공했다. 국내 차트 석권뿐만 아니라 미국 빌보드차트에서 연이어 괄목할만한 호성적으로 가요계 안팎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상황.

블랙핑크는 지난 22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지금까지 발표한 곡 중 가장 빠르고 신나는 분위기의 ‘마지막처럼’을 공개했다. 이 곡은 도입부터 중독성 있는 리드 신스가 귀를 사로잡는 댄스곡이다. 4/4킥 리듬에 뭄바톤, 레게, 하우스 등 다양한 장르의 요소가 적절하게 어우진 것이 돋보인다.

# 특징

‘마지막처럼’은 블랙핑크의 소녀스러운 모습이 그대로 담겨있다. ‘손하트’ ‘손키스’ ‘제기차기’ 등 아기자기한 포인트 안무가 특징이다.

# 하이라이트 안무

블랙핑크는 지난 25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마지막처럼’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무대를 통해 포인트 안무에 대해 알아보자.

-00:50~00:54 귀여움을 강조한 ‘손하트’ 안무가 등장한다. ‘넌 한줌의 모래같아’ 가사에 맞게 한줌의 모래를 손하트로 표현했다.

-01:05~01:20 무대를 바라보며 가로로 일자 대열을 갖춘다. 로제, 제니, 지수, 리사 순으로 선 후 서로의 다리를 손으로 쓸어 올리면서 차례대로 숙였던 상체를 든다. ‘널 바라보고 있어도 Missing you’ 가사에선 서로 팔짱을 끼면서 앞으로 천천히 나온다.

-01:30~01:38 ‘거짓말처럼 키스해 줘’ 부분의 퍼포먼스에서는 한층 더 귀여움을 강조한다. 팔을 골반에 가져다 댄 후 사뿐사뿐 옆으로 움직인다. ‘키스해줘’ 가사엔 손으로 키스를 날리는 ‘손키스’ 안무를 펼친다.

-01:46~01:54 노래 제목이자 중독성 강한 후렴구, ‘마지막처럼’ 가사에서는 가슴에서부터 허리까지 손으로 쓸어내리면서 웨이브를 선보인다. 마무리는 양팔을 들어 올렸다 내리는데, 리듬에 맞춰 한 명씩 차례대로 팔을 다시 들어 올린다.

-02:59~03:05 제니가 중심에 나온다. 그리고 지수와 리사가 한쪽 무릎을 꿇고 앉으면 제니가 두 사람의 무릎에 앉는다.

-03:07~03:13 다리를 살짝 벌리고 일렬로 선다. 제니가 멤버들 다리 사이로 기어 나온다. 멤버들은 한 발짝씩 뒤로 물러가면 제니가 등장한다. 제니는 턱을 괴고 예쁘면서 요염한 표정을 짓는 것이 포인트.

-03:40~03:48 손을 머리 위로 들어 박수를 친다. 신나고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마무리한다.

# 안무 Talk Talk

“예전에는 멋있고, 털털한 걸 크러쉬 안무였다면 지금은 소녀 같은 모습을 강조했어요. 포인트 안무 부분에 귀여운 손동작을 넣었죠.” (제니)

“포인트 안무에서 소녀스러움을 보여드리려 해요. 부분 부분들이 소녀스러워요.” (지수)

(사진='마지막처럼' 뮤직비디오 및 SBS '인기가요' 캡처, YG 제공)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