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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김태균 감독 "'암수살인' 무책임한 사회가 만든 비극"

기사 등록 2018-09-1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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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은비 기자

[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김태균 감독이 13일 영화 '암수살인' 언론시사회에서 "무관심이 만들어낸 비극 '암수살인'으로 무책임한 사회를 환기시키고 싶었다"고 영화를 만든 의도를 밝혔다.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 점에서는 영화 '암수살인' 언론시사회가 진행, 김태균 감독, 김윤석, 주지훈이 참석했다.

김태균 감독은 "이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에 열정과 집념을 느꼈다. 오로지 살인범의 진술에 의존해야 한다. 주변에서 무모하다고 말리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형사가 피해자의 죽음과 신분을 밝혀낸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피해자는 희생되기 전 누군가의 딸이었고 아들이었다. 인간 자체에 집중한 형사를 보면서 닮고 싶었다. '암수살인'은 무관심이 만들어낸 비극이다. 살인범에 희생되어도 아무도 모르는 사건이다. 이것이 무책임한 사회처럼 느껴졌다. '암수살인'으로 환기시키고 싶었다"고 궁극적인 연출방향을 설명했다.

'암수살인'은 감옥에서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 강태오(주지훈)와 자백을 믿고 사건을 쫓는 형사 김형민(김윤석)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 실화극. 10월 개봉.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