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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엄기준, 소지섭 정체 의심 '날 기억하지 못해?'

기사 등록 2012-06-13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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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아람기자]‘유령’의 엄기준이 소지섭의 정체를 의심하며 드라마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6월 13일 오후 방송한 SBS 수목드라마 ‘유령’(극본 김은희, 연출 김형식, 박신우)에서 여배우 살인사건의 배후자인 조현민(엄기준 분)이 박기영(소지섭 분)의 정체를 의심했다.

이 날 방송에서 박기영은 디도스 사건에 대한 수사 차원에서 세강그룹을 방문했다. 그 때 세강그룹의 대표인 조현민은 김우현의 겉모습을 한 박기영을 보고 아는 체를 했다. 하지만 박기영은 그를 알아보지 못했다.

사실 조현민은 여배우 살인사건의 배후자로 김우현이 죽기 전 사건의 전말을 그에게 진술한 바 있다. 조현민은 당시 김우현이 자신의 손목시계를 알아보고 그를 추적해 오자 “맞아요. 내가 죽였습니다”라고 자백했다.

하지만 박기영은 페이스오프로 김우현의 모습을 한 것일 뿐 그러한 사실을 알 수 없었다. 조현민은 그가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에 의아해 하며 “날 기억하지 못하나 봐?”라고 물었다. 박기영이 자신을 처음보는 사람처럼 바라보자 조현민은 이상함을 느끼고 그의 정체에 대해 의구심을 가졌다.

한편 조현민을 비롯해 최승연(송하윤 분), 권혁주(곽도원 분)도 김우현의 정체를 의심하며 향후 극의 진행에 대해 시청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아람기자 godorine@